바이오코리아 2026, 파트너링 1886건…역대 최대 성과

김동주 기자 2026. 5. 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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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바이오코리아 2026'이 역대 최대 규모의 파트너링과 전시 성과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이 핵심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가능성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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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국 775개 기업 집결…글로벌 협력 가속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산업 전시회 2026 바이오코리아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혁신과 돌파, 더 나은미래로(Breakthrough, Beyond the Future)'를 주제로 열렸다.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루카스바이오 부스서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호형 기자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바이오코리아 2026'이 역대 최대 규모의 파트너링과 전시 성과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이 핵심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가능성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 파트너링 1886건 '역대 최대'…글로벌 빅파마·투자사 총집결

바이오코리아 2026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보산진)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59개국 775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글로벌 제약사부터 국내 바이오벤처, 투자기관,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산업 트렌드와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 기간 동안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컨퍼런스, 기업발표, 오픈세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다층적으로 운영됐다.

특히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중심으로 기능했다. 34개국 669개 기업이 참여해 총 1886건의 미팅이 성사됐으며, 참가 기업 수는 전년 대비 약 27%, 참가 인원은 45% 증가했다. △바이엘 △GSK △일라이 릴리 △암젠 △존슨앤드존슨 △베링거인겔하임 △MSD △다케다제약 △로슈 △애브비 △론자 △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가 대거 참여했으며 일부 기업은 3년 연속 참가해 협력 의지를 이어갔다.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산업 전시회 2026 바이오코리아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혁신과 돌파, 더 나은미래로(Breakthrough, Beyond the Future)'를 주제로 열렸다.바이오기업 소개 담당자가 방문객에게 바이오니아와 종근당바이오 회사를 설명하고  있다./ 이호형 기자

▲ AI 신약개발·오픈이노베이션 부각…국내 기업 글로벌 협력 가능성 재확인

국내에서는 △종근당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일동제약 △대웅제약 △LG화학 △에스티팜 △유한양행 △동화약품 △지씨셀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했다.

일본바이오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이이치산쿄, 카켄제약, 아사히카세이 등 일본 기업의 참여도 확대되며 아시아 중심 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됐다.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확인됐다. 한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는 휴먼에이스의 다중장기 오가노이드칩과 칼리시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언급하며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전시 부문에는 20개국 299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존슨앤드존슨, 암젠, 론자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바이오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국가관과 AI 테크 전시관 등 공공 부스도 운영돼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가 이뤄졌다.

컨퍼런스에서는 AI·디지털헬스,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전략 등 핵심 의제가 집중 조명됐다. 특히 AI 기반 신약개발과 협력 모델을 주제로 한 세션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 릴리, 암젠, 애브비 등이 참여해 산업 방향성을 공유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 창출 전략' 세션에서는 SK바이오팜, GC녹십자, 알테오젠, 대웅제약 등이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는 글로벌 투자자와 제약사 관계자들이 한국 바이오텍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애브비 측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중요성을 언급했다.

바이오코리아는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 협력 성과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3년간 프레이저테라퓨틱스와 유한양행의 표적 단백질 분해(TPD) 공동연구 계약, 살리프로바이오텍과 대웅제약의 공동연구 협약 등 가시적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차순도 보산진 원장은 "국내외 기업과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바이오코리아가 기술과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핵심 협력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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