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 쉽지 않다더니, 앞다퉈 상승 버튼”…韓경제 눈높이 높이는 해외IB

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2026. 5. 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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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과 주요 기관들이 한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반도체 중심의 성장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성장률 전망은 상향 조정됐지만, 고유가·고환율로 인한 물가 압력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4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주요 해외 기관들은 최근 한 달 사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높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42개 기관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한 달 새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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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새 전망치 1%P 넘게 올리기도
JP모건체이스는 2.2%→3% 상향
고유가·고환율에 물가 전망초 불안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주요 기관들이 한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반도체 중심의 성장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성장률 전망은 상향 조정됐지만, 고유가·고환율로 인한 물가 압력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4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주요 해외 기관들은 최근 한 달 사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높였다. 영국 리서치 회사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2.7%로 1.1%포인트 상향했다. JP모건체이스는 2.2%에서 3.0%로, BNP파리바는 2.0%에서 2.7%로 각각 조정했다. 씨티그룹도 2.2%에서 2.9%로 전망치를 높였고, ANZ와 바클리 역시 2%대 중반 수준으로 상향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42개 기관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한 달 새 0.1%포인트 상승했다. 아직 상당수 기관이 1분기 성장률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달 발표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1.7%로,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한국은행이 앞서 제시했던 0.9% 전망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내수 회복이 맞물리며 성장 반등을 이끌었다.

미국 뉴욕시 JP모건 본사. [로이터 연합뉴스]
다만 성장 기대와 동시에 물가 불안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38개 기관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평균 2.5%로,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17개 기관이 전망치를 올렸고 하향 조정한 곳은 없었다.

JP모건체이스는 물가 전망을 1.7%에서 2.7%로 1.0%포인트 대폭 상향했고, DBS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도 각각 0.8%포인트씩 높였다. 무디스, SG, BNP파리바 등도 일제히 물가 전망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변화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역시 4월 이후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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