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었는데 또 만리장성…세계탁구선수권 8강 한-중 재대결 대진

안홍석 2026. 5. 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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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만에 만리장성을 넘었는데도 멀리 가진 못했다.

한국 남자 탁구가 2026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최강' 중국과 다시 맞닥뜨리는 대진표를 받았다.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허리 통증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어려운 승부를 펼치고 있는 한국 여자 대표팀 역시 8강에서 중국과 만나는 대진이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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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31년 만에 만리장성을 넘었는데도 멀리 가진 못했다.

한국 남자 탁구가 2026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최강' 중국과 다시 맞닥뜨리는 대진표를 받았다.

한국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시드배정 리그 1조 마지막 3차전에서 잉글랜드에 매치 점수 3-0으로 이겼다.

오준성(한국거래소)과 장우진(세아), 안재현(한국거래소)이 차례로 출전해 톰 자비스, 새뮤얼 워커, 코너 그린을 모두 게임 점수 3-0으로 제압했다.

경기를 끝내는 데에 1시간 16분만 걸렸다.

앞서 전날 스웨덴과 1차전에서 패했으나 2차전에서 중국에 무려 31년 만의 단체전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로써 2승 1패로 시드배정 리그를 마쳤다.

한국은 3전 전승의 스웨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전 패배로 26년 동안 이어오던 이 대회 무패 행진을 마감한 중국은 3차전에서도 스웨덴에 패해 1승 2패로 3위에 자리했다.

3전 전패의 잉글랜드는 최하위로 처졌다.

왕추친 [신화=연합뉴스]

한국은 시드배정 리그 2위의 좋은 성과를 '좋은 대진'으로 연결 짓지는 못했다.

대진 추첨 결과 8강에서 중국과 맞대결하게 되는 대진표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중국과 더 늦게 만나는 대진이 만들어질 수도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중국은 시드배정 리그 한국과 경기에 세계 1위 왕추친을 내보내지 않았다.

지난해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챔피언이자 새로운 '탁구 황제'로 떠오르는 왕추친이 선봉에 선 중국은 더 강력한 팀이 될 터다.

한국의 첫 상대는 슬로바키아로, 한국 시간 5일 오후 8시 30분에 경기가 시작된다.

16강에 오르면 오스트리아-인도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투는 대진이다.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허리 통증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어려운 승부를 펼치고 있는 한국 여자 대표팀 역시 8강에서 중국과 만나는 대진이 짜였다.

한국은 5일 오전 3시 30분 캐나다를 상대로 32강전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세르비아-싱가포르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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