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국 775개 기업 집결”…바이오코리아, 글로벌 협력 플랫폼 입지 강화

박지수 기자 2026. 5. 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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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링 참가 45% 증가…1886건 미팅 성사
릴리·로슈·MSD 등 빅파마 3년 연속 참여
기술이전·공동연구로 이어져…“실질 성과 창출”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6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최대 바이오헬스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26’이 전 세계 59개국 77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기관 참여가 확대되며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바이오코리아 2026’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제약사, 국내외 바이오텍, 투자기관, 연구자 등이 대거 참여해 최신 산업 트렌드와 협력 기회를 공유했다.

핵심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규모와 성과 모두 확대됐다. 올해는 34개국 669개 기업에서 858명이 참가해 전년 대비 기업 수는 약 27%, 참가 인원은 약 45% 증가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1886건의 미팅이 진행되며 기술이전·공동연구·투자 논의 등이 이어졌다.

글로벌 빅파마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바이엘, GSK, 일라이 릴리, 암젠, 존슨앤드존슨, 베링거인겔하임, MSD, 로슈, 노바티스, 애브비, 론자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했다. 특히 릴리·MSD·로슈·베링거인겔하임·다케다제약 등은 3년 연속 행사에 참여하며 국내 기술 발굴에 적극 나섰다.

국내 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종근당·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팜·대웅제약·LG화학·유한양행·지씨셀 등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일본바이오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이이치산쿄·다케다제약 등 일본 기업 참여도 확대되며 아시아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됐다.

전시에는 20개국 299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국가관과 공공 전시관에서는 AI 신약개발, 재생의료, 바이오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소개됐다.

컨퍼런스에서는 AI·디지털헬스,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트렌드,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아스트라제네카·릴리·암젠·애브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AI 기반 신약개발 전략과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협력 성과로 이어진 사례도 소개됐다. 프레이저테라퓨틱스와 유한양행의 공동연구 계약, 살리프로바이오텍과 대웅제약 간 협약 등은 바이오코리아를 계기로 성사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바이오코리아는 기술과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협력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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