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미국, 가장 중요한 파트너…토마호크 철수 일시적일 것”
미·유럽 갈등 커지자 수습 나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미국은 북대서양 동맹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미·이란 전쟁을 두고 유럽과 미국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주독미군 철수를 발표하며 불안이 커지는 상황을 수습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메르츠 총리는 4일(현지시간) ARD 방송 인터뷰에서 메르츠 총리는 ”이번 전쟁에 대해 우리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으며 이는 공개된 사실“이라면서도 ”미국은 북대서양 동맹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러한 의견 차이를 존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미국이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독일에 배치한 토마호크 미사일을 철수했다는 것도 시인했다. 메르츠 총리는 하지만 “토마호크 파견 계획을 영원히 폐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츠 총리는 “그런 무기는 미국에서도 현재는 부족한 형편이다”라며 앞선 자신의 발언과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지난달 27일 협상 과정에서 이란이 미국을 “굴욕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발언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츠 총리를 향해 “형편없는(terrible) 총리”라고 공개 비판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1일 독일 주둔 미군 5000명을 철수시킨다고 발표했다.
메르츠 총리는 엑스에도 글을 올려 “미국은 북대서양 동맹에서 독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남을 것이다. 우리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다.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획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베이징 | 박은하 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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