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아쉬웠지만 방향은 맞다"…삼성중공업 목표가 상향

장진영 기자 2026. 5. 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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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삼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연간 성장 흐름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4일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약 8% 올렸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9천23억원, 영업이익 2천7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3만2천3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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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제공

키움증권은 삼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연간 성장 흐름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4일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약 8% 올렸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9천23억원, 영업이익 2천7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121.9% 증가한 수치지만, 시장 기대치(3천399억원)는 크게 밑돌았다.

이한결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성과급 회계 처리 방식 변경을 지목했다. 기존에는 성과급을 지급 시점에 일괄 반영했으나, 올해부터 분기별로 나눠 인식하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환율 상승 영향으로 약 1천500억원 규모의 외화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연간 실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까지 상선 부문에서 약 27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57억달러)의 47%를 달성했다. LNG선 발주 확대와 추가 협의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재편으로 LNG선과 탱커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양 부문에서도 코랄 및 델핀 FLNG 1호기 본계약이 상반기 내 체결될 가능성이 크고, 캐나다 웨스턴 FLNG와 델핀 2호기 프로젝트도 하반기 추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아르헨티나, 멕시코, 수리남 등에서 진행되는 신규 FLNG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 입찰 참여를 통해 추가 수주 기회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미 해군 군함 및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 등 신규 성장 동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21% 증가한 12조8천877억원, 영업이익은 69.3% 늘어난 1조4천59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이후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상선 부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실적 성장 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3만2천3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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