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화에어로, 기대 못 미친 1분기 실적…목표가↓"

고은지 2026. 5. 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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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4일 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한 가운데 대신증권은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최정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놓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88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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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iM·신한투자·한화·하나증권은 일제히 상향 조정
대신증권 [대신증권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난달 말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4일 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한 가운데 대신증권은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최정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놓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88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최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실적 추정치 하향과 순차입금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천3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천345억원을 13%가량 밑돈다.

매출은 5조7천5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증가했다. 순이익은 5천259억원으로 187.5%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지상방산은 내수에서 개발 및 정비 매출이 주로 인식되며 내수·수출 영업이익률이 추정치 대비 낮았다. 항공우주는 내수 군 양산 매출이 늘고 국제공동개발(RSP) 애프터마켓(AM) 매출이 신규 엔진 매출을 넘어서며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실적으로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앞으로 수주에 있어서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의 선제적 현지 거점 확보는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같은 날 메리츠증권(175만원), iM증권(183만원), 신한투자증권(160만원), 한화증권(180만원), 하나증권(186만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하나증권 채운샘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 항공우주 부문의 수익성이 큰 폭 개선됐는데도 그동안 지상방산 실적을 주도해온 폴란드 K9과 천무 수출 매출 인식이 감소하며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짚었다.

그러나 "1분기 지방방산 영업이익은 연중 최저치가 될 것으로 판단하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과 수주 기대감이 다시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원에서 18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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