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차림으로 ‘스마일’…트럼프가 올린 AI 사진, 의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각료 및 여성과 수영복 차림으로 수영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AI(인공지능) 생성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화제가 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 중인 국가 상징물인 ‘반사 연못(Reflecting Pool)’을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오후 11시쯤(현지 시각) 트루스소셜을 통해 AI로 생성된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수영복을 입고 튜브에 타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웃는 표정으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그의 옆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이 상의를 탈의한 모습으로 같이 있다. 이와 함께 체크무늬 비키니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여성도 사진에 등장했다.
이들이 수영을 하고 있는 듯한 장소는 미국의 국가적 상징물인 링컨 기념관 앞 반사 연못이다. 1923년 완공된 이곳은 워싱턴 기념탑과 링컨기념관이 비치도록 설계됐다.
최근 이곳은 녹조와 수질 오염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과거 부동산 사업가 시절 “100개가 넘는 수영장을 지었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경험에서 반사 연못 복원 프로젝트의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못 공사에는 약 일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은 약 150만달러(약 22억원)가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사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의 연못 사진과 공사 이후 예상되는 연못의 모습을 나란히 놓은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바로 트럼프 이전과 이후의 우리 나라 모습이다”라고 적었다. 이번 공사는 연못 바닥에 미국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코팅을 하고 누수가 발생한 곳을 보강하는 등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2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수영을 즐기는 듯한 사진은 공사 현장에서 ’86 47′이라는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되고 몇 시간 만에 올라왔다. 숫자 ’86′은 미국에서 무언가를 빼버리거나 죽인다는 의미로 쓰이며, ’47′은 제47대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최근 SNS에 조개껍데기로 ’86 47′을 만든 이미지를 올렸다가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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