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보다 높은 주급’ 비판 세례 지웠다…“갤러거가 잘할 땐, 12명이 뛰는 것과 마찬가지”

박진우 기자 2026. 5. 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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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갤러거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갤러거의 중거리포로 1-0 리드를 잡았다.

갤러거의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은 빌라의 빌드업을 억제할 수 있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갤러거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날이면, 우리는 12명과 뛰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만큼 놀라운 선수"라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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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코너 갤러거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7점으로 17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강등권을 탈출할 절호의 기회였다. 이날 전까지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했던 토트넘, 전날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에 0-3으로 패배하며 승점 36점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빌라전 승점 3점을 확보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하겠다는 일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력도 결과도 토트넘의 ‘완승’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갤러거의 중거리포로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 17분 주앙 팔리냐의 중거리가 골대를 맞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반 25분 히샬리송의 헤더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놀라운 수비 집중력으로 빌라에게 한 치의 틈도 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빌라가 균형을 맞추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토트넘은 2-1로 승리하며 승점 37점으로 17위로 올라서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 일등공신은 갤러거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최근 갤러거를 공격형 미드필더에 포진시키며 재미를 봤는데, 이는 ‘신의 한 수’였다. 갤러거는 특유의 활동량으로 전방 전역을 뛰어 다니며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했다. 갤러거의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은 빌라의 빌드업을 억제할 수 있었다. 여기에 중거리포로 ‘결승골’까지 넣으며 화룡정점을 찍었다.

‘실패한 영입’ 꼬리표를 완벽하게 뗀 갤러거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갤러거를 완전 영입했다. 약 3,500만 파운드(약 680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했는데, 문제는 주급이었다. 주급 약 20만 파운드(약 3억 8,700만 원)를 지급한 것. 갤러거는 토트넘에 입단하자마자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토트넘에 10년을 헌신한 손흥민보다 높은 주급이었다.

갤러거는 토트넘 입단 이후에도 기복을 보였다. 투지 넘치는 허슬 플레이로 찬사를 받은 날도 있었지만, 공격 상황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갤러거의 활약 정도가 팀 내 최고 연봉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데 제르비 감독은 최적의 갤러거 활용법을 찾아내며 팀과 선수를 동시에 살렸다.

데 제르비 감독은 “갤러거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날이면, 우리는 12명과 뛰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만큼 놀라운 선수”라며 찬사를 보냈다.

갤러거는 "데 제르비 감독은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부족할 정도로 정말 뛰어나다. 선수단 모두가 그를 믿고 따르고 있고, 그만큼 신뢰가 생긴다.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 각자의 장점을 끌어내고 있고, 지금은 그 시작 단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배우면서 훌륭한 팀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TNT 스포츠, 토트넘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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