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산 BEST 4

이재진 2026. 5. 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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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에 있는 황매산은 소백산맥 남단에 자리잡고 있다.

5월이면 산 전체가 분홍색으로 물드는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산의 북사면이 응달져 봄이 늦게 찾아오는 덕분에 5월 중순에도 싱싱한 철쭉과 신록을 볼 수 있다.

5월이 되면 산 전체가 불타는 듯한 붉은빛으로 물드는 철쭉 군락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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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1,113m)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에 있는 황매산은 소백산맥 남단에 자리잡고 있다. 5월이면 산 전체가 분홍색으로 물드는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기암괴석이 아름답고, 정상 부근이 평평해서(황매평전) 가족 산행과 나들이에 알맞다. 황매산은 임진왜란 때 의병들의 주요 이동 통로이자 은신처이기도 했는데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황매평전 일대가 젖소와 양을 키우던 방목지였다. 풀을 뜯어먹는 가축들이 풀만 남기고 독성 있는 철쭉은 거들떠 보지 않아 지금처럼 드넓은 철쭉 동산이 됐다. 주차장이 해발 800m 지점에 있어 초보자도 1시간 내외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철쭉축제가 열리는 5월 초 주말은 오전 7~8시면 주차장이 만차 될 정도로 인파가 몰리므로 가급적 평일 이른 아침에 오르는 것을 권한다.

추천 코스:

모산재 주차장 → 돛대바위 → 모산재 → 철쭉 군락지 → 정상(왕복 4시간30분)

지리산 바래봉(1,165m)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바래봉은 지리산 서북능선에 있다. 바래봉이라는 이름은 봉우리 모양이 스님들 밥그릇인 '바리때(발우)'를 엎어놓은 것 같대서 붙여졌다. 원래는 '바리봉'이라 부르던 것이 '바래봉'이 되었다. 정상에서는 멀리 천왕봉부터 반야봉, 노고단까지 지리산 주능선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철쭉으로 유명해 5월 중순 이후까지도 꽃을 볼 수 있는데 양떼목장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능선이 매력적이다. 고도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다른 철쭉은 바래봉 하단부는 4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지만, 최상부 군락지인 팔랑치 능선(1,000m대)은 5월 중순이 절정이다. 바래봉 또한 황매산처럼 산세가 완만하고 부드러워 가족 산행지로 적격이다.

추천 코스

: 지리산 허브밸리(용산주차장) → 운지사 → 임도 → 바래봉 삼거리 → 정상 (왕복 3시간 30분)

서리산(832m)

경기도 남양주와 가평 경계에 위치한 서리산은 수도권의 철쭉 명소다. 축령산(879m)과 능선으로 이어져 두 산을 연계해 산행하는 경우가 많다. 축령산은 바위가 많고 산세가 험해 '남성적인 산', 서리산은 경사가 완만하고 부드러운 숲길과 꽃터널이 이어져 '여성적인 산'으로 불린다. 이 두 산을 잇는 능선길을 걷는 것을 '부부 산행'에 비유하기도 한다. 서리산 철쭉은 황매산이나 바래봉처럼 드넓은 평원 형태가 아니라 '터널' 형태인 것이 특징이다. 정상 부근 철쭉 군락지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영락없는 한반도 모양이다. 서리산이라는 이름은 '서리가 내려도 쉽게 녹지 않는다'는 데서 유래해 일명 '상산霜山'으로도 불렸다. 산의 북사면이 응달져 봄이 늦게 찾아오는 덕분에 5월 중순에도 싱싱한 철쭉과 신록을 볼 수 있다.

추천 코스

: 축령산 휴양림 제2주차장 → 관리사무소 → 화채봉 → 철쭉 동산 → 서리산 정상 → 억새밭 → 제2주차장(왕복 3시간)

제공 보성군청

보성 일림산(668m)

5월이 되면 산 전체가 불타는 듯한 붉은빛으로 물드는 철쭉 군락지다. 특히 바다와 인접해 푸른 바다와 붉은 꽃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독보적인 조망을 자랑한다. 호남정맥이 남해 바다를 만나기 전 마지막으로 솟구친 산으로 정상에 서면 장흥 천관산, 영암 월출산과 멀리 광주 무등산까지 명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일림산'이라는 이름은 숲이 워낙 울창해 해를 가릴 정도라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곳곳에 신록이 우거져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녹차로 유명한 보성이라 산자락에는 질 좋은 차나무가 자라기로 유명하다. 안개의 수분과 남해의 해풍을 먹고 자란 찻잎은 맛이 깊어 임금에게 진상되었다고 한다.

추천 코스

: 한치재 → 용추계곡 삼거리 → 일림산 정상 → 골치 → 제암산 휴양림(3~4시간)

월간산 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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