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조정 겁내지 말라?…“코스피 7000 대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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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증시 격언인 '셀 인 메이(Sell in May)'가 올해는 매도 신호가 아니라 비중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5월에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경계해야 하지만, 이를 피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매수 대응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7000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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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5월 증시 격언인 ‘셀 인 메이(Sell in May)’가 올해는 매도 신호가 아니라 비중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피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과열 해소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는 있지만, 이익 전망 상향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하면 상승 추세 자체가 꺾일 가능성은 작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5월에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경계해야 하지만, 이를 피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매수 대응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7000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조정이 나오더라도 방향성 전환보다는 매물 소화 성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단기 변동성 확대 시 1차 지지선으로 코스피 6100선 안팎을 제시했고, 상승 폭의 50% 되돌림이자 40일·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5800선 전후를 ‘록 바텀’(최저치) 구간으로 봤다.
핵심 근거는 실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는 3월 말 666.6포인트에서 4월 30일 926.8포인트로 급등했다. 코스피가 6600선 돌파를 시도했음에도 선행 PER은 7.12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 연구원은 “선행 PER 8배를 적용하면 코스피는 7410선, 9배를 적용하면 8340선에 달한다”며 “상반기 목표치는 7500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각도 긍정적이다. 최근 주가 급등 이후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 연구원은 이를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이익 모멘텀과 주가 고점 사이에는 시차가 존재한다”며 “과거 반도체 빅사이클 당시에도 이익 모멘텀이 고점을 통과한 뒤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전략으로는 주도주와 소외주를 나눠 접근할 것을 제시했다.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방산, 조선, 기계 등 기존 주도주는 단기 변동성을 활용해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인터넷, 제약·바이오, 화장품·의류, 엔터 등은 가격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남아 있어 현 지수대부터 단기 등락을 활용한 비중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을 뒤로하고 펀더멘털 동력과 실적 모멘텀, 주가와 밸류에이션 간 괴리를 좁혀가는 국면”이라며 “선행 EPS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한 코스피 7000시대 진입을 대비해 주도주 비중 유지·확대와 소외주 트레이딩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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