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유력' 레알, 엘 클라시코서 대굴욕 당할 수 있다?...'97년 역사 최초' 라리가 우승 결정전

송건 기자 2026. 5. 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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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코르네야-엘 프라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에스파뇰과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88점의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연속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산술적으로는 아직 레알의 우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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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33

[인터풋볼=송건 기자] 2025-26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는 레알 마드리드의 굴욕이 될까?

레알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코르네야-엘 프라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에스파뇰과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77점 레알은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역시 주인공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전반 8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모두를 통과한 채로 비니시우스에게 연결되었다. 비니시우스가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맞았다.

후반전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0분 곤살로 가르시아와 패스르 주고받은 뒤 비니시우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주드 벨링엄과도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후반 21분 벨링엄의 백힐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반대편 구석으로 강하게 슈팅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후 리드들 지켜내며 승리한 레알은 승점 77점으로 1위 바르셀로나를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승점 88점의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연속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산술적으로는 아직 레알의 우승도 가능하다. 남은 4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모두 지고, 레알이 모두 이기면 레알이 우승에 성공한다.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다음 경기에서 라리가 우승 팀이 결정지어질 수도 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3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최대의 라이벌 더비인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확정 지을 수도 있는 것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라리가 97년의 역사 동안 엘 클라시코에서 우승팀이 결정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레알은 에스파뇰전 승리를 통해 엘 클라시코에서 챔피언에게 건네는 가드 오브 아너를 해야 하는 상황은 피했지만, 엘 클라시코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을 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한 레알은 이번 시즌 역시 같은 결말을 향해 가고 있다. 슈퍼컵, 코파 델 레이(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탈락했다. 엘 클라시코에서 라리가도 완전히 놓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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