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손털기 '정면 돌파'…장동혁 대구에서 "사과"
【 앵커멘트 】 지방선거가 30일 남은 이 시점, 여야의 행보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김태형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 1 】 김 기자, 먼저 민주당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제(3일) 정청래 대표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을 찾았네요?
【 기자 】 네, 최근까지 청와대에서 일했던 정치 신인 하정우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정 대표는 하 후보와 함께 민심 바로미터로 꼽히는 부산 구포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부산에서 유일한 민주당 지역구인 만큼 '북구의 아들' 하 후보를 내세워 사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하정우 죽순 크듯이 잘 클 수 있도록 많이 예뻐해 주시고…." - "사장님, 어쩌면 이렇게 다 1번으로 해놓고 팔아. 1번으로만 해놓고 파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뛰어들어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가 된 만큼 하 후보도 '열심히'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 하정우 /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 "북구 발전 그리고 부산 발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당 대표께서 죽도록 뛰라고 말씀하셨는데, 몸이 사라질 정도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 질문 2 】 하정우 후보, 그런데 최근 구포시장에서 상인들과 악수를 하다 손털기 논란이 있었는데 어제는 어땠나요?
【 기자 】 네, 손털기 논란에 정면돌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도 상인들과 악수를 했는데, 논란을 의식한 듯 두 손으로 악수를 하고 90도로 이른바 '폴더 인사'까지 했습니다.
▶ 구포시장 상인 -"승리하이소. 승리하이소." ▶ 하정우 /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네 열심히 해서 승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시면 하 후보도 양손을 바지 주머니 쪽에 고정해 손털기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쟁자인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4일) 부산 북구갑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격 민심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으로 가보죠. 국민의힘에서도 그제(2일) 부산을 찾았는데 내부 갈등이 또 드러났다면서요?
【 기자 】 네, 장동혁 대표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건데요.
장 대표는 친근한 모습도 보이면서 '보수 결집'을 강조하며 개소식 초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끌고 갔습니다.
▶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그제) - "(부산) 미용실에서 어떤 스타일로 해드릴까요, 그래서 제가 글로벌 허브스타일로 해달라고…."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조경태 의원이 연단에 서자 분위기는 곧바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그제) - "가만히 좀 있으세요. 비상계엄은 잘못된 거예요. 알아서 여러분들 판단하세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안 되는 거예요."
보수 결집을 위한 자리였지만, 또다시 내부 갈등이 그대로 노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 질문 4 】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어제(3일)는 대구를 찾았는데, 이때는 괜찮았습니까?
【 기자 】 네,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는 단합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도부와 전·현직 국회의원 50여 명,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총출동한 건데요.
앞서 보신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천 과정 잡음을 사과하면서 대구만큼은 민주당에 빼앗기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드러냈습니다.
김문수 위원장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 김문수 / 국민의힘 명예선대위원장 - "지금 세계 최강의 대한민국 산업혁명을 이루신 분이 바로 대구 출신 박정희 대통령 맞죠. 여러분, 박정희 대통령이 지금 살아계시면 추경호를 찍겠습니까 누구를 찍겠습니까?"
추 후보는 행정 경험과 경제 전문성을 적극 부각하면서 한 달 남은 선거, 판세 뒤집기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앵커 】 네, 잘 들었습니다. 정치부 김태형 기자였습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박영재 PD : 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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