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변' 대회 참가 위해 이동 중 '비행기 추락'...전원 사망, 비통 빠진 피클볼계 "가족 5명 잃어, 참담하다"

김경태 기자 2026. 5. 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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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대회 참석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은 피클볼 선수 5인이, 추락 사고로 전원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피클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하던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희생자들의 신원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희생자들은 피클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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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그야말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대회 참석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은 피클볼 선수 5인이, 추락 사고로 전원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피클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하던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희생자들의 신원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밤 11시경 발생했다. 당시 이들을 태운 소형 여객기 세스나 421C는 텍사스주 애머릴로를 출발해 뉴브런펠스로 비행하던 중 화염에 휩싸였고, 오스틴에서 남서쪽으로 약 64km 떨어진 윔벌리의 산림 지역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세렌 윌슨(19), 브룩 스카이팔라(45), 스테이시 헤드릭(51), 헤이든 딜라드(39)를 비롯해 조종을 맡았던 저스틴 글렌 애플링(37) 5명 전원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 가운데 최연소 희생자인 윌슨은 뛰어난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녀는 2022년 대학 간 스포츠 리그(UIL) 단체전 테니스 주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희생자들은 피클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클볼은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의 요소를 결합한 신종 라켓 스포츠다. 배드민턴 코트 크기의 경기장에서 탁구채와 비슷한 전용 패들을 이용해 구멍 뚫린 가벼운 플라스틱 공을 쳐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부상 위험이 적어,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날한시에 동료들을 잃자, 피클볼계 깊은 슬픔에 잠겼다. 애머릴로 피클볼 클럽은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가족 5명(조종사 애플링도 피클볼 선출)을 잃었다. 모두가 애도해야 할 참담하고 비통한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동료 선수들과 지인들 역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들을 향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 동료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 최고였다. 내가 참가한 모든 대회에 그들도 있었고, 항상 주변에 즐거움을 주는 사람들이었다"고 추모했다.

또 다른 한 명은 "가슴이 찢어진다. 유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피클볼 커뮤니티 전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남겼다.

윌슨의 모교 테니스팀도 진심 어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애머릴로 고등학교 테니스팀은 "본교 졸업생이자 테니스팀 동문인 세렌 윌슨의 비보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며 "사랑이 넘쳤던 그녀의 존재와 격려, 긍정적인 에너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그리움으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편, 미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재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뉴욕 포스트, 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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