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세단과 똑같지만 창문 두께 10cm…‘달리는 요새’ 벤츠 S 680[자동차팀의 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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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도, 승차감도 일반 세단과 똑같지만 6m 거리 사격으로도 총알이 차체를 뚫지 못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앞서 올 1월 공개한 신형 S클래스와 함께 나란히 개발한 방호용 버전의 얘깁니다.
사샤 제이니치 벤츠 S클래스 가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이 차를 누구 손에 넘기느냐'는 결정에 컴플라이언스 규정 등 민감 사항을 모두 고려한다"며 "고객 중엔 아주 소수의 민간인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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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경호는 평범해 보이는 것”
벤츠의 방호 철학 그대로 드러나


겉모습도, 승차감도 일반 세단과 똑같지만 6m 거리 사격으로도 총알이 차체를 뚫지 못합니다. 250kg의 문 한 짝에 달린 10cm 두께의 ‘7겹 방탄 창문’을 손으로 두드리면 무딘 소리와 함께 손이 튕겨 나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앞서 올 1월 공개한 신형 S클래스와 함께 나란히 개발한 방호용 버전의 얘깁니다. 국가 원수, 왕족 등의 의전 차량으로 쓰이며 가격은 물론이고 일체의 판매 과정이 베일에 감춰진 벤츠의 최상위 방호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 680 가드 4MATIC’(S 680 가드)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전시됐습니다.
해당 차량에는 “최고의 경호는 평범해 보이는 것”이라는 벤츠의 철학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일반 S클래스 모델의 강판과 똑같은 모양의 특수 강판을 사용해 겉모습은 잘 분간이 안 가는데, 양산형 차량 중 세계 최고 방호 수준을 자랑하죠. 방호 소재 테스트 국제 공인 기관인 VPAM에서 매기는 VR(Vehicle Resistance) 지표에서 민간용 최고 등급(10등급)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모델인 BMW i7·7시리즈의 프로텍션이 획득한 9등급까지는 총알이 통과하지만, 10등급인 S 680 가드는 총알이 아직 뚫지 못하죠. 불에도 터지지 않습니다. 불이 붙으면 센서로 감지해 소화시키는 시스템이 차량 하부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니까요. 타이어 펑크 시에도 타이어 내부에 있는 심지인 ‘고무 코어’를 통해 최소 시속 80km로 적어도 약 30km 거리는 갑니다.




당신이 도심 어딘가에서 보게 될 S 680도 알고 보면 가드 모델일지 모릅니다. 가드 모델이라면 창문에는 손을 가까이 가져가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가드의 창문은 사이에 손가락이 끼여도 ‘논스톱’으로 끝까지 닫히도록 유압식으로 설계돼 있으니까요.
함부르크=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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