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태안 꽃지에 내려앉은 ‘치유의 시간’

신현종 기자 2026. 5. 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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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충남 태안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관람객들이 만개한 꽃을 감상하며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박람회는 이달 24일까지 이어진다. /신현종 기자

서해안 대표 일몰 명소인 꽃지해수욕장 일대에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끝자락에 위치한 꽃지해안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치유’를 주제로, 바다와 정원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공간에서 다양한 원예 콘텐츠를 선보인다.

30일 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한 가족이 만개한 꽃을 배경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현종 기자

박람회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식물이 인간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과학적이고 체험적인 방식으로 소개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식물과 교감하며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치유의 개념이 더해진 이번 박람회는 원예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충청남도와 태안군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원예·치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26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신현종 기자

지난달 30일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기현 씨는 “꽃과 바다 풍경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며 “서울에서 생활하다 8년 전 태안으로 내려온 뒤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삶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다”고 밝혔다.

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태안의 봄 풍경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친 일상에 위로를 전하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특별관을 거닐며 꽃과 향기가 어우러진 치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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