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꼭 말해야 해?” 손흥민 언급 없이 찬사 던진 LAFC 감독…“누가 들어 왔는지 알잖아”

박진우 기자 2026. 5. 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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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 언급 없이 손흥민에게 최고의 찬사를 던졌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톨루카와의 4강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직후부터 이례적으로 '살인 일정'에 대한 소신 발언을 내놓았던 도스 산토스 감독이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최고의 방식으로 찬사를 던졌다.

그만큼 손흥민의 영향력이 큰 지분을 발휘한 경기였다고 강조한 도스 산토스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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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 언급 없이 손흥민에게 최고의 찬사를 던졌다.

LAFC는 3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11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LAFC는 승점 21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예고한 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한 도스 산토스 감독이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톨루카와의 4강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직후부터 이례적으로 ‘살인 일정’에 대한 소신 발언을 내놓았던 도스 산토스 감독이었다.

샌디에이고전을 앞두고는 "샌디에이고 바라스 감독, 혹시 지금 듣고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걱정하지 말라. 우리는 로테이션을 활용할 것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사실상 모든 수를 밝힌 셈이다. 이는 MLS 사무국을 향한 '시위'이기도 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LAFC는 답답했다. 전반 7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에게 선제골을 헌납했고, 좀처럼 혈이 뚫리지 않는 상황에서 0-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 델가도,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 주전을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다. 후반 15분에는 손흥민까지 투입했다. 그럼에도 후반 26분 잉바르트센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0-2까지 끌려갔다.

손흥민의 교체 투입은 ‘신의 한 수’였다. 후반 36분 좌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박스 부근까지 접근한 뒤, 좌측으로 빠져 들어가는 드니 부앙가에게 완벽한 스루 패스를 내줬다. 부앙가는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정교한 슈팅으로 추격골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LAFC는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또다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도움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 공식전 16경기 2골 15도움을 기록, 여전히 LAFC 공격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입증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최고의 방식으로 찬사를 던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후반 들어서며 조금씩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할 때, 매우 좋지 않은 방식으로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선수들에게 정말 좋지 않았던 실점이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동시에 내가 강조한 건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다. 우리는 오늘 어느 정도의 출전 시간을 계획하고 있었고, 그것은 적절한 수준이었다. 교체 선수들은 모두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왔다”며 “이름을 말할 필요도 없다. 여러분도 누가 들어왔는지 알 것이다. 모두가 엄청난 에너지를 불러 일으켰다”고 칭찬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영향력이 큰 지분을 발휘한 경기였다고 강조한 도스 산토스 감독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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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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