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삼전·하이닉스 살 때…전문가가 콕 찍은 '알짜주'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한경우 2026. 5. 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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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와중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1289조1044억원, SK하이닉스가 916조5352억원으로, 두 기업 시총의 합(2205조6396억원)은 유가증권시장 전체(5407조4678억원)의 40.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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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코스피 시총 40% 차지
"증시 조정 계기로 쏠림 해소 가능성…실적 상향 종목 유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연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와중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사이클로 인한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결과다.

증권가에선 5월엔 반도체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이 해소될 가능성을 점친다. ‘5월엔 주식을 팔아라(Sell in May)’라는 증시 격언처럼 5월엔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어서다. 조정 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순환매를 새로운 기회로 삼을 만하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1289조1044억원, SK하이닉스가 916조5352억원으로, 두 기업 시총의 합(2205조6396억원)은 유가증권시장 전체(5407조4678억원)의 40.77%다.

두 종목은 4월 한 달 동안 각각 31.88%, 59.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도 30.61% 치솟았다.

최근 셀 인 메이에 대한 우려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실제 지난달 29일까지 사흘 연속 최고치 경신을 이어온 코스피는 같은달 30일엔 1.38% 하락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010년부터의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일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조정이 나타나는 계절성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관찰됐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도 수급 로테이션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고, 반도체에 집중된 과매수 수급이 분산될 때 그 대체종목은 ‘확실한 실적’을 보유한 종목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역대 5월마다 좋은 수익률을 나타낸 종목들의 특징으로 ‘실적 추정치 상향’을 꼽았다.

한경닷컴은 이경수 연구원의 조언에 따라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1분기 실적시즌이 진행된 4월 들어 같은달 29일까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5% 이상 상향 조정됐지만 △주가 상승률은 삼성전자(35.17%)보다 낮은 18개 종목을 추렸다. 영업이익이 500억원 미만인 종목과 금융사는 제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제외했다. 4월 들어 29일까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삼성전자가 56% 상향돼 상향폭이 가장 컸고, SK하이닉스는 46.74%로 네 번째였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는 60.22% 치솟았다.

자료=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추려진 종목 중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폭이 가장 큰 종목은 에쓰오일(S-Oil)이다. 현재 2조5042억원으로 집계돼 있으며, 3월 말(1조6940억원) 대비 47.83%나 상향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가는 27.5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에쓰오일과 같은 정유주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의 대표적인 수혜주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미리 사둔 원유 가치가 상승하는 데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수급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체 에너지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 속에 태양광 사업을 하는 한화솔루션,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한 달여 동안 각각 33.79%와 18.27% 상향됐다.

ISC, 피에스케이, 원익IPS 등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도 목록에 포함돼 있다.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폭은 각각 7.46%, 6.85%, 6.7%로 크지 않다. 대신 주가 상승률은 각각 4.72%, 17.36%, 11.75%로, 삼성전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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