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서 화물선 또 피격…이란 의회·군 통제권 굳히기
[앵커]
미국의 무기한 해상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선 화물선이 또 피격됐습니다.
같은 날, 이란은 해협 통제권을 굳히는 새 규칙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호르무즈 해협 시리크 인근.
벌크선 한 척이 소형 선박 여러 척의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해사무역기구가 발표했습니다.
승무원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격 주체는 특정되지 않았지만, 위치와 정황상 이란 혁명수비대 '모기 함대'일 거란 추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호르무즈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으로 향하는 유조선이 홍해를 빠져나온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사우디에서 원유를 싣고 국내로 향하는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났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 두번쨉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시각 4일 아침부터, 호르무즈에 갇힌 선박들을 빠져나오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 의회 부의장이 호르무즈의 입구, 샤히드 라자에 항구를 시찰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알리 닉자드/이란 의회 부의장 : "곧 채택될 법 아래, 이스라엘 선박은 어떤 경우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그 외 선박은 최고사령관 승인을 받아 우리 군 통제 하에서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란 의회 부의장은 통과 선박에게 운항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통행료 징수의 명분을 더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최고지도자 지시에 따라 이런 내용의 해협 관리 규칙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이 미국에 새 종전안을 던진 가운데, 의회는 입법으로, 혁명수비대는 군사력으로 호르무즈 통제권을 동시에 굳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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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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