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 우버컵 결승서 중국 3-1 격파...4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

김학수 2026. 5. 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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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4년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했다.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어진 복식에서는 평소 백하나와 호흡을 맞추는 세계 3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결승을 위해 정나은(화순군청)과 '전략적 조합'을 꾸렸지만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15-21 12-21)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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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안세영. /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4년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했다.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에서 3-1로 승리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같은 대회 남자부 토머스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마셨던 한국은 여자부의 이번 정상 등극으로 아쉬움을 털었다.

선봉장 안세영은 첫 단식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첫 게임 초반 7연속 득점으로 7-1, 인터벌 11-2까지 벌린 안세영은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섞은 변칙 운영으로 첫 게임을 21-10에 가져왔다. 2게임에선 12-9까지 따라잡혔지만 마지막 헤어핀으로 매치 포인트를 마무리했다. 왕즈이는 두 게임 내내 안세영과 동점을 한 번도 만들지 못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 사진=연합뉴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 상대 통산 20승 5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었던 왕즈이는 4월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다시 2연패를 당하며 '공안증'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안세영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첫 주자로 모두 나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펼쳤다.

이어진 복식에서는 평소 백하나와 호흡을 맞추는 세계 3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결승을 위해 정나은(화순군청)과 '전략적 조합'을 꾸렸지만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15-21 12-21)로 무너졌다.

승부가 원점이 된 상황에서 세 번째로 나선 김가은(삼성생명·17위)이 첫 게임 8-15 열세를 5연속 득점과 7점 몰아치기로 뒤집어 천위페이(4위)를 2-0(21-19 21-15)으로 격파했다. 2게임에서도 15-15에서 6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결정지은 건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였다.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새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를 2-1(16-21 21-10 21-13)로 뒤집었고, 마지막 3게임에서는 3-2에서 9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마지막 단식 주자 심유진(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 없이 시상대에 올랐다.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 사상 첫 우승에 이어 우버컵까지 제패한 여자 대표팀은 9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신감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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