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새 제안 수용 불가"...이란 "곧 이란 입장 발표"

홍상희 2026. 5. 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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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의 14개항 종전안 받아들일 수 없어"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에서는 여전히 자신감 보여
이란, 미국 9개항 종전안에 14개항 수정안 역제안
이란 "한 달 안에 쟁점 일괄 타결…완전 종전" 요구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이 역제안한 종전안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안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거죠?

[기자]

네. 이스라엘 공영 방송의 보도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이란의 14개항 종전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모든 것을 검토했지만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도 이란의 새 제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이란과의 협상에서 여전히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3일) : 이란 문제와 관련해서는 상황이 매우 순조롭습니다. 이란 측은 협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누가 지도자인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제시한 9개항 종전안에 대해 지난 2일 14개 항목의 수정안을 마련해 파키스탄에 전달했습니다.

미국이 제안한 2개월 휴전안 대신 한 달 안에 쟁점을 일괄 타결하는 완전한 종전을 요구했는데요.

전쟁 피해 배상과 침략 재발 방지 보장, 해상봉쇄와 대 이란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새 메커니즘 구축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매체와 인터뷰에서 부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사면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자신의 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 투어 캐딜락 챔피언십에 참석했는데요.

이란과 관련한 공개 발언은 지금까지 없었지만 오늘 저녁 백악관으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전용기에서 종전안에 대한 언급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이란도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이란은 파키스탄으로부터 미국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재 미국의 답변을 검토하고 있고, 이란의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란의 제안은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핵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이란의 새 제안에 회의적인 반응과 함께 공격 재개 가능성도 시사했죠. 이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군사 공격 재개는) 이란이 잘못을 저지르거나 나쁜 행동을 한다면요. 하지만 지금은 지켜봐야 하죠. 그러나 분명히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이란이 곧 유정을 폐쇄할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오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로 이란의 원유 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다음 주쯤 유정을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는데요.

베선트 장관은 걸프 국가들이 이란 정권의 자금 유입 정보를 미국에 제공해 자산을 동결하고 있다면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47년 동안 훔친 자산이 없어지는 걸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에 나섰지만 매우 적은 수익이라며 이란에 대한 경제압박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부 장관 : 우리는 그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로 130만 달러(약 19억 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보는데, 이는 과거 일일 석유 수익에 비하면 푼돈에 불과합니다.]

베선트 장관은 또 중국이 원유 등을 구매해 이란에 자금을 지원해 왔다면서 중국에 그렇게 하지 말 것을 촉구해 왔다고 밝혀 다음 달 14일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관련 내용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화면출처 : Fox News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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