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찾은 퍼거슨 감독, 구급차 실려 병원 이송…캐릭은 “승리 소식이 큰 힘 됐으면”

박진우 기자 2026. 5. 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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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경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2로 승리했다.

지난 2018년 뇌출혈로 큰 위기를 겪었던 퍼거슨 경이었기에, 소식이 전해진 직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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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알렉스 퍼거슨 경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4점으로 3위를 수성했다.

‘3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던 맨유와 리버풀이 만나는 빅매치. 평소 맨유 경기를 자주 직관했던 퍼거슨 경은 이날도 올드 트래포드를 찾았다. 심장 전문의인 아심 말호트라 박사는 경기장에서 퍼거슨 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퍼거슨은 올드 트래포드 터널 구역에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뇌출혈로 큰 위기를 겪었던 퍼거슨 경이었기에, 소식이 전해진 직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다행히 응급 상황이 아닌, 예방 조치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구단 관계자들은 퍼거슨이 곧 퇴원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상태가 호전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번 조치가 예방 차원일 뿐, 응급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며 “입원 이후 추가적인 소식을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가슴을 쓸어내린 맨유. 승리로 퍼거슨 경에게 힘을 보탰다. 맨유는 전반 6분 만에 마테우스 쿠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더니, 전반 14분 베냐민 세슈코가 추가골을 작렬하며 2-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혈투가 진행됐던 후반이었지만, 승자는 맨유였다. 리버풀은 후반 2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후반 11분 코디 각포의 연속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맨유는 순식간에 따라잡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2분 코비 마이누가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역전골을 작렬했다.

결과는 맨유의 3-2 승리. 이로써 맨유는 3위를 수성,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시점에서 퍼거슨 경의 최신 상황은 알지 못한다. 경기 전에 관련 소식을 들었다.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고, 그저 괜찮기를 바랄 뿐”이라며 “좋은 상태이기를 바라고 있다. 진심으로 쾌유를 기원하며 우리 모두 그를 생각하고 있다. 경기 결과를 들으면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BBC, 게티이미지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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