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인구 절반 넘어선 ‘고령층’…네집 중 한집 ‘나홀로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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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가구원이 혼자뿐인 1인가구도 네집당 한집꼴로 크게 늘며 고령화와 소형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가인구의 변화상이 뚜렷해졌다.
농가 고령화는 가속페달을 밟은 모습이다.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고령화율은 2020년 42.3%에서 2025년 51.3%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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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율 51.3%…속도 빨라져
1인가구 비중 27.1%로 증가세

농가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가구원이 혼자뿐인 1인가구도 네집당 한집꼴로 크게 늘며 고령화와 소형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가인구의 변화상이 뚜렷해졌다.
4월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농가수는 124만2000가구, 농가인구는 25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치러진 직전 조사보다 각각 20만7000가구·19만3000명 증가했다.
농가 고령화는 가속페달을 밟은 모습이다.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고령화율은 2020년 42.3%에서 2025년 51.3%로 뛰었다. 농가 중위연령도 종전 62.4세에서 65.3세로 올랐다. 농가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7.7세였다.
농가규모는 대다수가 2인 이하 가구로 확인됐다. 2인가구가 54.0%, 1인가구가 27.1%였다. 2020년 조사와 비교해 2인가구 비중(53.9%)은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1인가구(20.0%)는 7.1%포인트 늘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배우자가 사망한 1인가구가 늘어난 것과 은퇴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장민기 농정연구센터 소장은 “정규화된 전업의 대규모 농가가 아니라 소규모 농가, 예컨대 취미농이나 은퇴 후 홀로 농촌에 이주해 작게 농사짓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0년 공익직불제 도입 이후 은퇴를 미루거나 가구원을 분리하는 농가가 늘어난 것도 이번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황성혁 전북대학교 농경제유통학부 교수는 “소농직불금을 수령하기 위해 고령농이 계속 잔류하거나 농지를 작게 나눠 세대를 분리하는 이른바 ‘농가 쪼개기’ 현상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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