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조정·공천 맞물려…지방선거 표심 어디로

신진욱 기자 2026. 5. 4.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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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천 마무리… 국힘, 진행중
동수 기초의회도 지각변동 ‘쏠린눈’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29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누리경기장에서 열린 ‘고양어린이행복놀이세상’ 행사에 참석한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고양특례시는 그동안 광역 및 기초의원선거에서 다채로운 결과를 낸 도시이기도 하다. 보수나 진보 등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정당에 일방적으로 표를 던지기보다 정치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거 때마다 다른 선택을 해온 곳이기 때문이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고양을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원은 총 12명이다. 지난 지선 당시 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이 7석을 가져가며 지역에 따라 그에 맞는 선택을 내놨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아직 획정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마련한 초안상 고양 내 12개 선거구 중 고양1·2·4·5·6·7·8·9 등 8곳이 조정·획정되면서 표심 역시 대규모 재편될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광역의원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10개 선거구는 단수공천으로 결정했고 고양2와 고양9 등 2개 선거구만 2인 경선으로 승자를 가리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지난 24일 일산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6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서 6·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각당 예비후보들이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신진욱기자


반면 국민의힘은 현역 도의원 7명 중 단 2명만 공천을 받았고 고양8과 고양12는 아직까지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고양특례시의회선거 역시 예측이 쉽지는 않다. 경기도의회와 마찬가지로 고양시의회도 지난 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7 대 17로 동수를 차지하며 팽팽한 긴장이 유지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현역 11명을 포함해 31명이, 국민의힘은 현역 11명을 포함해 29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이번 선거를 두고 ‘유례없는 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가 긍정적인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하지 않다는 계산에서다. 이미 지금과 가장 유사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고양시의회는 33개 의석 중 21석을 민주당이, 8석을 국민의힘이, 4석을 정의당이 가져가는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국민의힘 일부 시의원이 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 역시 변수로 꼽힌다. 이철조(고양차)·김희섭(고양카) 두 시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 경우 보수 표를 나눠 갖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다.

다만 제6회 지방선거 당시 지금과 유사하게 양당의 의석수가 크게 다르지 않았던 만큼 국민의힘은 총력전을 통해 판을 뒤집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편 3일 현재 선관위에 기초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기타 정당 후보는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 진보당 2명, 무소속 4명 등이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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