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운명의 날, 한화와 한국야구의 미래가 바뀐다? 그렇게 애지중지했는데…160km 파이어볼러의 숙명인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문동주(23, 한화 이글스)에겐 운명의 날이다.
문동주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했다.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팠다는 게 중요하다. 문동주는 1회말 마운드에 올라 단 3명의 타자만 상대하고 자진 강판했다.

중계방송사 화면에는 문동주가 경기 전 불펜 투구를 할 때부터 통증이 있는 듯한 표정이 잡히기도 했다. 어쨌든 문동주는 정상적으로 등판했고, 결말은 역시 정상적이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문동주의 공백기가 길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1일 노동절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사실상 5일간의 휴일이다. 문동주는 아직 정밀검진을 받지는 못했다. 평일인 4일에 MRI 등 어깨검사를 할 수 있을 듯하다. 한화는 그 결과를 받아보고 향후 스탠스를 결정할 전망이다.
문동주는 이미 몇 차례 어깨 이상이 있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 1월 말이다.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하다 어깨 통증을 느껴 투구수 빌드업을 중단했다. 결국 WBC에 나가지 못했다. 한화도 문동주를 최대한 조심스럽게 복귀시켰다.
문동주는 올 시즌 6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18이다. 지난해 24경기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 두 차례 어깨통증 여파인지 작년의 좋은 흐름은 이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일단 쉬어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 아프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쉬고 돌아와야 한다. 최악의 경우 시즌아웃급 판정이 나올 것도 각오해야 한다. 본래 투수에게 어깨는 팔꿈치 이상으로 민감한 부위다. 투수의 기능을 확 떨어뜨릴 수 있는 부위가 어깨다.
160km 안팎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필연적으로 늘 부상 위험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한화는 문동주를 2022년 데뷔할 때부터 애지중지해왔다. 철저하게 관리해왔는데, 그럼에도 건강이슈가 자주 발생한 건 사실이다.
한화는 갈 길이 멀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했고, 마운드가 선발과 중간 할 것 없이 균열이 나면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문동주의 악재까지 받아들이고 시즌을 치러야 한다. 이제 개막 후 1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문동주의 부상은 한화에 너무나도 큰 부담이다.

한국야구도 초비상이다.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차치하더라도,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이 있다. 문동주는 2023 항저우 대회서 병역혜택을 받긴 했지만, 한국야구는 다가올 아시안게임 역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 대만은 이제 한국에 완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고, 일본은 개최국이라서 이번엔 만만치 않을 가능성이 크다. 문동주라는 카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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