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홈런' 김하성 절친 MLB 슈퍼스타, 32G 무홈런 '미스터리'→美도 의아 '기괴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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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의 간판 '슈퍼스타'이자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절친'으로도 국내에 유명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넘도록 '손맛'을 보지 못하는 기이한 부진에 빠졌다.
미국 데이터 전문 업체 '코디파이 베이스볼'은 지난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110타수 이상 소화한 타자 중 홈런이 없는 메이저리거"를 조명하며 타티스 주니어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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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이터 전문 업체 '코디파이 베이스볼'은 지난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110타수 이상 소화한 타자 중 홈런이 없는 메이저리거"를 조명하며 타티스 주니어의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110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 중 홈런이 없는 선수는 단 3명이다. 3회 타격왕에 빛나는 '교타자의 대명사'이저 이정후(28)의 동료인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빠른 발이 강점인 챈들러 심슨(탬파베이 레이스)은 장타력보다는 콘택트에 집중하는 유형이라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의 이름이 포함된 것은 굉장히 의외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021시즌 42개의 아치를 그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왕을 차지했던 대표적인 거포다. 데뷔 시즌부터 22홈런을 때려내며 '5툴 플레이어'의 정석을 보여줬고, 최근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타선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직전 2025시즌에도 25홈런을 때려냈다.
더욱 불가사의한 점은 타구의 질이다.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번 시즌 타티스 주니어의 하드 히트(Hard Hit, 시속 95마일 이상의 타구) 비율은 메이저리그 상위 1%에 해당할 만큼 강력하다. 방망이에 맞은 공은 여전히 전성기 시절처럼 뻗어나가고 있지만, 정작 담장 밖으로는 단 한 발도 넘어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기록 수치 또한 처참하다.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4년 총액 3억 4000만 달러(약 5021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간판타자지만 32경기에서 타율 0.261(119타수 31안타), 0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4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장타율(0.311)이 타율과 불과 5푼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는 점은 현재 그가 겪고 있는 장타 실종 현상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야말로 이번 시즌 타티스 주니어가 장타가 아닌 단타만 만들어내는 '똑딱이' 타자라는 셈이다.
현지 팬들과 전문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현지 팬들은 "타티스가 아직 홈런 0개라니 믿기지 않는다", "하드 히트 1%인데 왜 담장을 못 넘기나", "그가 평범한 타자가 되어버린 것 같다"는 우려 섞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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