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어떻게 3루타→안타→안타 친걸까…156km 인생경기에 깜짝, 천재타자에 당하고 정신 차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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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올 시즌 33경기를 치른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최고의 명장면'을 꼽자면 역시 안타 4개를 폭발했던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정후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득점을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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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금까지 올 시즌 33경기를 치른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최고의 명장면'을 꼽자면 역시 안타 4개를 폭발했던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정후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득점을 폭발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안타 4개를 폭발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287에서 .313로 급상승했다. 특히 마이애미와의 3연전에서 무려 9안타를 터뜨리며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정후가 터뜨린 안타 4개 중 3개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우완 맥스 마이어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었다.
이정후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마이어의 초구 시속 94.5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고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의 시즌 1호 3루타였다.
이정후는 배트 스킬을 자유자재로 뽐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마이어와 상대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1B 1S에서 마이어의 3구 시속 88.6마일(143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작렬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정후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전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1B에서 마이어의 2구 시속 95.1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한 결과였다.


이정후에게만 안타 3개를 맞은 마이어는 그럼에도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승패와는 연관이 없었다.
이정후에게 안타 3개를 맞고 각성한 것일까. 마이어는 지난 3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마이어가 7이닝을 소화한 것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이었다.
마이어가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지 않았다면 퍼펙트게임이나 노히터 같은 대기록에 도전할 수도 있었다. 마이어의 투구수는 83개였고 스위퍼 22개, 슬라이더 21개, 포심 패스트볼 19개, 싱커 11개, 체인지업 10개를 각각 구사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7마일(156km)을 찍었다.
경기는 마이애미의 4-0 완승으로 끝났고 마이어는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지난해만 해도 12경기 64⅔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평범한 수준의 선발투수였던 그는 올해 7경기 37이닝 2승 평균자책점 2.68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치를 기세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평균자책점 9위, 탈삼진 11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위, 피안타율 5위에 해당할 만큼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이정후의 안타 행진이 더욱 놀랍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제 어떤 투수가 나와도 안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3년차 시즌을 맞은 이정후는 33경기 타율 .288, 출루율 .333, 장타율 .424, OPS .757 34안타 2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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