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오른 K뷰티, 작년 M&A 3.6조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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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지난해 인수합병(M&A) 거래 규모와 건수가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관련 주가까지 강세를 보이자 국내외 자본 시장에서 K뷰티 기업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중소기업 M&A 자문사 MMP의 화장품 산업 M&A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기업 M&A는 29건, 규모는 3조5934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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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들 블루칩으로 떠올라
글로벌 사모펀드, 밸류체인 확대
ODM-용기 업체까지 투자 늘려

● K뷰티 M&A 건수·규모 역대 최대


수출 호조에 따른 K뷰티 기업의 주가 상승도 M&A 시장에서 몸값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에이피알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42만4500원으로 올해 초 23만3000원 대비 82% 올랐다. 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같은 기간 6만5400원에서 8만8700원, 코스맥스는 17만8000원에서 21만500원으로 각각 35%, 18% 올랐다.
● 브랜드는 물론 화장품 용기까지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는 LG화학 에스테틱 사업부의 미용성형 필러 브랜드 ‘이브아르’와 미용의료기기 업체 ‘비올’, ‘울트라브이’ 등을 연달아 사들였다.
글로벌 사모펀드는 개별 브랜드를 넘어 화장품 생산과 패키징 등 K뷰티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ODM 분야에서만 5건의 M&A가 이뤄졌다. 사모펀드 운용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ODM 업계 4위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을 2850억 원에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용기 분야에서는 국내 1위 업체 삼화가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에 7330억 원에 매각된 데 이어 37년 업력의 용기 제조업체 창신도 아크앤파트너스에 1800억 원에 팔렸다.
K뷰티 M&A 시장의 열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1∼3월)에만 5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발간한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견인하는 라이징 플레이어, K뷰티’ 보고서에서 “K뷰티 브랜드 중 단기간 내 1000억 원을 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면서 투자자들의 인수 참여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차별화된 콘셉트와 브랜드 가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빠른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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