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황명필 예비후보, “진보진영 외연 확장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

김두수 기자 2026. 5. 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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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12·3 내란 단죄 ‘국힘 0’ 목표
진보 3당 후보 단일화 최우선
삶의 질 개선·미래 먹거리 창출
참신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
당보다는 인물로 평가해주시길
▲ 조국혁신당 황명필 울산시장 예비후보
조국혁신당 황명필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범여권 시장후보 단일화 마지노선과 관련, "14일이 후보등록일이라 12일까지는 마무리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노선은 용지 인쇄 전이겠지만, 그렇게까지 늦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시장 선거 출마의 이유는.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하듯이, 정치에 진보와 보수가 다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극단은 위험하다. 특히나 극우는 더 그렇다. 얼마 전 보듯이, 현재 극우의 길로 접어든 국민의힘은 내란에 반성도 없이 대통령을 향해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께 사과하라'는 소리를 내고 있다.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는 이념을 뒤로 하고 힘을 모아야 하는데,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모르겠다. 조국혁신당은 이런 국민의힘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완벽히 파멸해야 건강한 보수가 재건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국힘 제로'를 목표로 세운 바 있다. 전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당이 설정한 목표를 울산에서 달성하기 위해서는 민주 진보 진영의 모든 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폭넓은 외연 확장을 통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자 나섰다."

-6·3 지방선거, 산업수도 울산시장 선거의 의미는.

"지난 4년간 김두겸 시장께서 하신 업적이 무엇인가. 동상·성경책·불상을 만들겠다고 하다, 결국 시내버스 노선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이것밖에는 제 기억에 남은 게 없다. 과거처럼 토건으로 울산의 미래가 담보되겠나. AI(인공지능)가 세상을 급속히 바꾸고 있다. 로봇이 고용의 미래를 위협하며 시민의 삶을 불안하게 만든다. 대한민국의 산업을 선도해 온 울산이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지 못하고 산업 구조를 변혁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겸비하고, 시대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참신한 리더십이 등장해야 생존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내란에 대한 단죄라는 가치관의 올바른 정립과 시민의 삶이 걸린 미래 먹거리 창출을 다 이뤄내야 하는 중요한 선거다."

-최대 강점과 약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를 시작한 지 25년이 됐다. 정치를 전공하고, 시민단체에서 활동했고, 자영업도, 직장인 생활도 해봤다. 오랜 민주당 생활을 뒤로 하고 조국혁신당에 합류해 빼어난 토론과 연설로 전당대회에서 당선됐고, 제2야당의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촌철살인 논평을 통해 방송으로 이름도 알렸다. 저의 지식과 다양한 경험은 분명한 강점인데, 약점은 우리 당의 당세가 약해서 저의 강점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유튜브에서는 인기가 있으나, 시민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필승 전략은.

"시민단체에서 정치개혁 팀장을 맡았다. 당시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 최민희 국회의원, 박시영 시사평론가 같은 사람이고, 이들이 함께 이재명 변호사를 도와 성남시장을 만들었다. 시민단체 출신들은 정책에 강하다. 시민들께서 토론회를 보신다면 황명필을 재발견할 것이고, 세 후보 중 가장 나은 후보로 선택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범여권 시장후보 단일화 마지노선은.

"14일이 후보등록일이라 12일까지는 마무리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노선은 용지 인쇄 전이겠지만, 그렇게까지 늦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단일화 차질이 발생한다면.

"단일화에 전혀 진척이 없다면 독자 후보로 뛰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그러나 그런 상황이 온다면 우리 민주 진보 3당이 모두 시민들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다. 우리 제 정당들은 이미 대선을 함께 치르고 지방선거도 연대해서 치르겠다고 시민들 앞에 약속한 바 있다. 정치인이 유권자께 한 약속은 무겁게 지켜져야 한다."

-조국혁신당의 여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극복 방안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지난 대선을 보라. 나라를 내란으로 몰아넣었음에도 보수에 속하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표를 합하면 이재명 후보의 표보다 0.07%p가 더 나온다. 이런 박빙의 싸움이 지속되는 것이 소수 정당에 표를 나눠주기 어려운 정치 지형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지난 총선과 탄핵 국면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 조국 대표가 '3년은 너무 길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가장 앞장서서 싸운 이후로 윤석열 검찰독재의 문제점을 모두가 소리 내서 말하게 됐고, 국민께서 조국혁신당에 12석을 주셨기에 204표로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 우리 당이 사전에 탄핵안을 만들어 놓았기에 빠르게 대처해 추가 계엄령 발동을 막을 수 있었다. 조국 대표뿐 아니라 박은정·신장식·김준형 등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일 참 잘 한다고 본다. 민주당과 협력하면서 못하는 부분을 잘 커버해 주고 있지 않느냐. 큰 부자 정당들만 비라보지 말고, 저희같이 일 잘하는 작은 정당도 울산에서 클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울산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우리 민주 진영 후보 중 유일하게 울산에서 초중고를 나왔다. 대학과 시민단체 시절을 제외한 평생을 울산에서 살아오며, 다양한 삶의 경험과 탄탄한 정책적 기반을 무기로 시민들의 삶을 위해 노력해 왔고, 최근까지 최고위원을 역임하며 중앙 무대에서 제 능력을 입증했다. 울산에 대한 가장 큰 애정과 그에 맞는 능력을 갖춘 황명필이 울산시의 재도약을 이루겠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