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 전 그날처럼…어린이 건강 향한 힘찬 발걸음

김진형 2026. 5. 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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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4주년 기념 어린이 행진 행사가 1일 춘천 풍물시장과 공지천 조각공원에서 열렸다.

2026 차상찬 문화주간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1922년 5월 1일 제정된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렸던 어린이 행진을 재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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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어린이날 기념 행진 재현
공연·선언문 낭독·체험·놀이 등
9일까지 차상찬 문화주간 이어져
▲ 춘천 풍물시장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들.

“어린이에게 거짓말로 속이지 말아주세요.”(‘어린이날 선언문’ 첫 조항)

어린이날 104주년 기념 어린이 행진 행사가 1일 춘천 풍물시장과 공지천 조각공원에서 열렸다. 2026 차상찬 문화주간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1922년 5월 1일 제정된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렸던 어린이 행진을 재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올해 어린이 행진은 서울과 경주에서 동시에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축하공연으로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창작된 어린이 뮤지컬 ‘독립의 빛’을 선보였으며 연합 어린이합창단의 ‘청오의 꿈, 우리들의 날개’가 초연됐다.

‘독립의 빛’은 춘천문화재단의 ‘꿈꾸는 예술터’에서 운영하는 춘천시민예술학교 뮤지컬반 작품으로 정인화 뮤지컬 배우가 연출을 맡았다.

‘청오의 꿈, 우리들의 날개’는 춘천에서 활동하는 박신영 작가가 작사, 윤지훈 작곡가가 작곡했다. 아이들이 차상찬 선생의 정신을 기억하며 춘천에서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펼쳐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졌다. 어린이 대표들이 104년 전 어린이날 선언문을 직접 낭독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 .어린이 날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어린이 대표들.


공연이 끝난 이후 2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풍물시장에서 차상찬 동상이 세워져 있는 공지천 조각공원까지 어린이 행진을 펼쳤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통안전 질서를 지키며 함께 걸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올해 춘천 어린이 행진 주제는 ‘less 학업 부담, more 아동건강’으로 아동총회에서 어린이 대표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공지천 조각공원에 마련된 놀이마당에서는 자연 물놀이, 책갈피 만들기, 차상찬 OX 퀴즈, 병뚜껑 게임, 라잉디스크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진행됐다.

차상찬 문화주간은 5월 8일 오전 10시 공지천 조각공원에서 80주기 차상찬 선생 추모제로 이어지며, 9일 오전 10시 차상찬 동상에서 출발해 자라우 마을 걷는 ‘차상찬 이야기길 걷기’가 진행된다.

정현숙 차상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행사에 참여한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감사하다. 104년 전에 만들어진 어린이날을 기억하자”며 “어린이 수도 춘천에서 차상찬 선생이 펼친 어린이 운동을 함께 기억하고, 오늘 하루 마음껏 뛰어노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진호 춘천교육장은 “춘천 출신 차상찬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뒤따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5월 1일과 5일 두 어린이날을 즐기는 춘천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차상찬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강원도와 춘천시의 후원으로 열렸다. 춘천YMCA, 춘천지역아동센터협의회, 춘천시청소년수련관, 춘천작은도서관협회,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강원문화예술연구소 등도 함께 했다. 김진형·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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