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송금 업체였던 토스, 대기업 됐다" 증시 활황에 증권사 대거 약진

정등용 기자 2026. 5. 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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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간편 송금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토스가 이제 대기업이 됐다.

자산 총액이 5조원을 넘으면 대기업 집단에 포함되는데, 토스의 올해 총 자산은 5조423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대기업 집단 중 자산총액 49위에 해당했던 다우키움은 올해 47위로 올라서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됐다.

최장관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지난해 반도체, 증권 호황으로 자산이 상승하면서 대기업집단 신규 지정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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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자산 총액 5조원 넘어
키움·DB·대신 재계 순위 상승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지난해 2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2015년 간편 송금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토스가 이제 대기업이 됐다. 증시 활황에 자산 총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키움·DB·대신의 재계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대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따르면 증권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토스의 경우 재계 94위에 올라 처음으로 대기업 집단에 지정됐다. 자산 총액이 5조원을 넘으면 대기업 집단에 포함되는데, 토스의 올해 총 자산은 5조4230억원에 이른다. 계열사는 16곳을 두고 있다.

대기업 집단 지정에 따라 토스는 기업집단 현황과 대규모 내부거래, 지배구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한 지원 행위가 엄격히 제한되며, 계열사끼리 서로 자금을 빌려주거나 보증을 서는 행위에도 제약이 생긴다.  

지난해 대기업 집단 중 자산총액 49위에 해당했던 다우키움은 올해 47위로 올라서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됐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자산 총액이 10억원을 넘을 경우 지정된다. 대기업 집단보다 높은 수준의 규제를 받는다.

이 밖에 DB(40위→37위)과 대신(76위→69위) 등 증권업 회사를 둔 기업들의 순위도 상승했다. DB증권과 대신증권은 해외주식 서비스 확대와 리테일 부문 성장으로 고객 예탁금이 증가했다.

최장관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지난해 반도체, 증권 호황으로 자산이 상승하면서 대기업집단 신규 지정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대기업 집단은 102개로 지난해보다 10개 늘었다. 자산총액 상위 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한화 △롯데 △포스코 △HD현대 △농협 △GS 순으로 집계됐다. 한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 심화에 따른 방위산업 수요 증가에 힘입어 롯데와 포스코를 제치고 재계 순위가 2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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