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친모 배종옥 모성애 부정 "딸 버린 거 들키지 마" ('모자무싸')[종합]

이혜미 2026. 5. 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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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무싸' 고윤정이 배종옥의 모성애를 부정하며 오랜 앙금을 드러냈다.

3일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선 친모 정희(배종옥 분)를 밀어내는 은아(고윤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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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모자무싸' 고윤정이 배종옥의 모성애를 부정하며 오랜 앙금을 드러냈다.

3일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선 친모 정희(배종옥 분)를 밀어내는 은아(고윤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아가 동만(구교환 분)의 집을 찾아 식사를 함께한 가운데 진만(박해준 분)은 두 사람이 동일한 감정워치를 착용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커플시계야? 왜 빨간색만 깜빡여"라고 물었다. 이에 동만은 "술만 마시지 말고 좀 먹어. 가져온 사람 성의를 생각해서"라고 둘러댔다.

그럼에도 진만은 "인생의 목적은 뭐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고. 성공 그런 거 말고 성공한 인간들 중에 바보들 많아. 어떤 인간이고 싶다, 그런 목적"이라고 거듭 물었고, 은아는 "힘 있는 엄마요"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힘 있는 엄마가 될 거예요. 돈 있고 빽 있어서 힘 있는 거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고요한 중심에 서 있는, 그래서 옆에 있는 사람도 안심하게 해주는 그런 엄마. 그런 여자가 될 거예요. 저희 할머니처럼"이라며 이상을 전했다.

이에 감동을 느낀 진만은 자신의 시집에 '멋있는 엄마가 되시길'이라고 적어 은아에게 건넸다. 이에 은아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은아와 단 둘이 된 뒤에야 동만은 "불편하셨죠?"라며 그의 반응을 살폈다. 이에 은아는 "좋았어요. 인생에 목적 같은 거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물어보니까 대답이 나오던데요?"라고 말했고, 동만은 "은아 씨가 말할 때 가끔 주변이 진동 상태가 될 때가 있어요. 아까도 힘 있는 엄마 얘기하는데 우리 셋 다 우주에 있는 줄. 우주에서 밥 먹는 줄"이라며 웃었다.

그런데 이때 친모 정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놀란 은아는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포기하지 않은 정희가 뒤늦게 재수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며 "이제 하고 싶은 거 뭐든 할 수 있어. 원하면 다시 공부도 할 수 있고 유학도 갈 수 있고. 어디든 가고 싶은 데 있으면 말해. 다 해줄게"라고 말하자 은아는 "왜요? 아직도 내가 부끄러우세요? 어디 멀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버렸던 딸, 당신 살자고 다시 줍는 거예요?"라고 퍼부었다.

"너 버렸던 적 없어. 네 아빠를 버린 거지"라는 정희의 말엔 "아무리 궁지에 몰렸어도 내 기억이란 게 있고 당신 기억이라는 게 있는데 모성애 있는 척하지 마세요. 아홉 살 난 애가 버려진 걸 들키지 않으려고 자기 손으로 김밥 싸들고 소풍을 갔어요. 그 불쌍한 애가 나라는 거 이름도 바꾸고 조용히 살았어요. 그러니까 오정희가 버린 그 불쌍한 애가 나라는 거 절대 들키지 마세요. 나도 들키지 않을 거니까"라고 일갈했다.

이에 정희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마이마더'로 한국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저처럼 후회 많은 엄마들에게 그리고 부족한 엄마를 견뎌낸 딸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마이 마더'에 임했습니다. 이 큰 상을 힘든 시간을 버텨온 세상 모든 엄마들과 딸들에게 바칩니다"라며 소감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극 말미엔 동만의 품에서 위로를 얻는 은아와 역시나 은아를 통해 '행복한 상상'을 하는 동만의 모습이 그려지며 여운을 남겼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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