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월 200 받는 수급자 12만 명 넘었다...“20년 이상 가입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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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으로 매달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가 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만 명 수준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함에 따라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한 점이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3일 국민연금공단의 '2026년 1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월 200만원 이상 전체 연금 수급자는 11만6천16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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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으로 매달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가 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만 명 수준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함에 따라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한 점이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3일 국민연금공단의 ‘2026년 1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월 200만원 이상 전체 연금 수급자는 11만6천166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12월 기준 수급자 수가 5만77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두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1만3589명으로 전체의 97.8%를 차지해서 절대다수였다. 반면 여성 수급자는 2577명으로 2.2% 수준에 머물렀다. 과거 국민연금 도입 초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 비중이 작았던 데다,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경력 단절 등으로 가입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처럼 고액 수급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한 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2025년 말 기준 135만2281명에 달했다.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의 평균 수급액은 월 112만4605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다.
전체적인 연금 수급액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노령연금 전체 평균 수급액은 월 68만4565원이다.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하는 최고 수급액은 월 318만5천40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액 수급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수급자가 노후 빈곤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령연금 월 수급액별 현황을 보면 20만원에서 4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가 222만3672명으로 가장 많고, 2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도 53만990명에 달한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절반 이상이 월 40만원 미만의 연금에 의지하고 있어, 국민연금만으로는 최소 생활비조차 충당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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