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결과를 원한다, 김해는 결단하라’ 걸개…감독 경질 요청일까, 손현준 감독 “성적 안 좋으면 당연한 일, 시간 지나면 분명 좋은 결과 보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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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여만에 돌아온 김해FC 홈 경기에 큰 걸개가 달렸다.
일부에서는 '팬들은 결과를 원한다, 김해는 결단하라'는 감독 경질 요구를 하는 듯한 메시지가 걸렸다.
손현준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를 또 준비하겠다. 경기 후 선수들과 소통하고, 내일부터 코칭 스태프와 경남전을 준비하겠다. 부산전에서 보여줬던 것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 오늘 경기를 잊지 않게끔 준비를 하겠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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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해, 박대성 기자] 한 달 여만에 돌아온 김해FC 홈 경기에 큰 걸개가 달렸다. 일부에서는 ‘팬들은 결과를 원한다, 김해는 결단하라’는 감독 경질 요구를 하는 듯한 메시지가 걸렸다. 손현준 감독은 걸개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축구를 이식하려고 한다.
김해는 3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졌다. 3월 21일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홈 맞대결 이후 44일 만에 홈 경기였지만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김해는 올해 파주프런티어FC, 용인FC와 함께 K리그2에 합류한 팀이다. K3에서 리그 정상을 밟았던 손현준 감독에게 그대로 지휘봉을 넘겨 프로에서 돌풍을 준비했다.
뚜껑을 열었는데 9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손현준 감독 아래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해서 쓰고 있지만 부산전까지 21실점으로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K리그2에 처음으로 합류한 신생 프로 팀이라고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던 용인FC도 1승은 챙기에 김해의 속은 더 바싹 타들어간다.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 리그 1위 부산은 부담이었다. 용인전에서 초반에 무너져 부산전에서도 대량 실점이 예상됐는데 의외로 잘 버텼고, 안방에서 부산을 상대로 유효슈팅까지 더 많이 기록했다.
일부 팬들은 경기장에서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모양이었다. 감독석을 마주보는 곳에 ‘팬들은 결과를 원한다 더 늦기 전에 결단하라’는 걸개가 있었다. 다만 옆쪽에 ‘팀 성적부진을 단장이 책임져야 하나’는 메시지가 함께 있어 석연찮은 느낌은 있었다.
경기 후 손현준 감독에게 이를 물었다. “걸개가 걸렸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못 봤다”라고 말한 그는 “크게 신경 쓸 부분이 아니다. 성적이 안 좋으면 감독은 당연히 비난을 받아야 한다. 압박을 받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외부적인 문제는 말할 단계도 아니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신경쓰고 싶지 않다. 오직 선수들과 팀을 만드는 것만 몰두하고 있다. 선수들을 성장시키는데만 신경을 써야 한다. 걸개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걸개가 10개든 100개든 걸려있어도 우리 선수들과 앞으로 나아갈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아직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지만, 바닥부터 팀을 만들어 결과를 내겠다는 자신이 있었다. 그는 “우리들의 목표는 높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성장이다. 오늘 시축을 한 박하준이라는 친구가 언어 장애가 있었다고 한다. 이 친구가 우리 응원가를 듣고 말문이 트였다고 들었다. 너무 가슴이 벅차다. 이런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구단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팀을 만들기 위해 기초부터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선수들 기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프로에 대한 경험이 더 필요하다.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 경험이 쌓인다면 당연히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그런 점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김해가 바라는 1승은 언제일까. 이제 10일 경남 원정을 떠나 승리를 노린다. 손현준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를 또 준비하겠다. 경기 후 선수들과 소통하고, 내일부터 코칭 스태프와 경남전을 준비하겠다. 부산전에서 보여줬던 것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 오늘 경기를 잊지 않게끔 준비를 하겠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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