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가 주식 시장 지배”…‘뇌→몸→척수’ 株 주목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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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를 이끌어 온 반도체 다음 주요 업종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밸류체인이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가 피지컬 AI의 '뇌'에 해당하는 만큼, 향후 이를 구현할 '몸'인 자동차·로봇 등에 이어, '척수·신경계'인 전자기기 산업까지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
고 센터장은 "결국 최근의 주가상승은 피지컬 AI의 뇌-몸-척수에 해당하는 종목들의 동반 상승이란 점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재산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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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시제품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ned/20260504063617565hkir.jpg)
[헤럴드경제=김지윤·문이림 기자] 올해 국내 증시를 이끌어 온 반도체 다음 주요 업종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밸류체인이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가 피지컬 AI의 ‘뇌’에 해당하는 만큼, 향후 이를 구현할 ‘몸’인 자동차·로봇 등에 이어, ‘척수·신경계’인 전자기기 산업까지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상단을 8000선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피지컬 AI 시대에 뇌-몸-척수에 해당하는 밸류체인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지컬 AI란 AI가 물리적 실체와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시스템을 말한다.
뇌에 해당하는 반도체는 관련 산업에서 가장 먼저 주목 받으며, 시장이 대폭 성장했다. 고 센터장은 “AI 산업의 패러다임이 ‘E2E(End-to-End) AI’로 이동함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이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데이터를 기억하고 처리하는 메모리 반도체(HBM·낸드)로 옮겨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2E AI는 입력부터 출력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거대한 신경망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센서 입력→주행 판단→차량 제어까지 단일 AI가 학습해 수행하는 구조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산업을 이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주가가 각각 30만원, 150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양사의 주가는 지난 29일까지 각각 88.4%, 98.6% 상승한 22만6000원, 129만3000원 수준이지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피지컬 AI의 몸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방위산업, 조선 등도 주목해야 할 섹터로 꼽았다. 특히 자동차는 피지컬 AI를 가장 빠르고 종합적으로 시현할 수 있는 분야로 장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게 고 센터장의 설명이다.
자동차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뇌)와 정밀 제어(몸)가 결합된 피지컬 AI의 종합 결정체로 꼽힌다.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보유한 현대차의 주가는 올해 들어 87.5% 상승했다.
척수 및 신경계에 해당하는 전력기기 업종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뇌와 몸을 연결하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특히 고 센터장은 삼성전기, 이노텍, 대덕전자 등을 주목했다. 3개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224.3%, 118.4%, 145.0% 올랐다.
고 센터장은 “결국 최근의 주가상승은 피지컬 AI의 뇌-몸-척수에 해당하는 종목들의 동반 상승이란 점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재산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6700선을 넘는 등 6000 중반대 안착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고 센터장은 전고점을 뚫기 위해선 “반도체의 실적-주가 매칭 과정과 반도체 이외 섹터의 성장 서사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에서 결정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 역시 코스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와 산업재 중심의 펀더멘털 개선이 뚜렷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올해 코스피 기업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계 투자은행인 노무라증권과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역시 코스피 상단으로 8000, 850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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