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이번 주 바티칸·이탈리아 방문…트럼프-교황·멜로니 갈등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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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 바티칸 시티와 이탈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후 갈등을 겪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교황청 및 이탈리아 정부를 중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루비오 장관의 바티칸 시티와 이탈리아 방문은 이란 전쟁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설전을 벌인 가운데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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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 바티칸 시티와 이탈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후 갈등을 겪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교황청 및 이탈리아 정부를 중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번 주 이탈리아를 방문해 안토니오 타야니 외무장관 및 구이도 크로세트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멜로니 총리와의 회담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비오 장관은 또 바티칸 시티를 방문해 레오 14세 교황과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을 만날 예정이다. 다만 루비오 장관의 바티칸 시티와 이탈리아 방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루비오 장관의 바티칸 시티와 이탈리아 방문은 이란 전쟁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설전을 벌인 가운데 성사됐다.
이탈리아 언론은 루비오 장관의 방문은 양국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오는 8일은 레오 14세 교황의 즉위 1주년으로 가톨릭 신자인 루비오 장관의 중재 역할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이 이란과의 전쟁과 베네수엘라 공습을 비판하자 "교황은 범죄 문제에 약하고 외교 정책에서 형편없다", "내가 백악관에 없었다면 레오도 바티칸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교황을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자신을 예수처럼 묘사한 인공지능(AI) 합성 사진을 게재해 신성모독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의 전쟁에 비협조적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불만과 함께 보복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최근 독일에 대해 주둔 중인 미군 병력 5000명을 감축할 계획을 밝혔다.
멜로니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교황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으며 미국의 시칠리아 기지 사용도 불허해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지원을 거부한 멜로니 총리에 대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신들의 총리가 석유 확보를 위해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며 "상상할 수 없다. 그녀에게 충격을 받았다. 용기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틀렸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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