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2경기 9골 폭발...황선홍은 결국 무너진다? 또 답 찾고 '대전 부활' 이끌어

신동훈 기자 2026. 5. 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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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날개를 확실히 폈다.

대전은 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에서 광주FC를 5-0으로 잡았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대전이 가장 좋았을 때 경기력이 나온 것이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대전은 5-0 대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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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날개를 확실히 폈다.

대전은 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에서 광주FC를 5-0으로 잡았다. 대전은 승점 15(4승 3무 4패)에 도달해 5위에 올랐다.

무려 두 경기 9골이다. 대전은 이전 9경기에서 7골에 그쳤다. 1경기 1골을 채우지 못하는 아쉬운 득점력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주민규, 디오고 최전방 화력이 부족했고 측면 파괴력도 떨어지면서 결과만큼이나 공격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들었다. 비판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울산 HD 4-1 대승은 대전에 큰 의미가 있었다.

공격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했다. 루빅손, 디오고, 정재희가 골을 기록하면서 침체됐던 공격이 살아났다. 마무리가 되자 중원, 수비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4-4-2 포메이션 틀 안에서 상대에 점유율을 내줘도 유기적인 호흡과 확실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운영을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대전이 가장 좋았을 때 경기력이 나온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마사가 부상 이탈한 건 뼈아팠지만 황선홍 감독은 대안을 찾았다. 부상으로 빠졌던 김준범을 과감히 선발로 썼다. 김준범은 더 안정적으로 공을 소유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올라가 마사 빈자리를 채웠다. 전반 6분 디오고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폭풍이 이어졌다. 정재희가 또 골을 기록했고 김준범이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3-0을 만들었다.

정재희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2경기에서 3골을 넣은 정재희는 이미 지난 시즌 득점을 넘어섰다. 작년 24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던 정재희는 올해 5경기만 뛰고 3골을 넣으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후반 15분 서진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해 5-0이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주민규 득점도 큰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찬 주민규는 다소 부진했는데 마수걸이포를 터트리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대전은 5-0 대승을 기록했다. 

대승에 시즌 2번째 클린시트 승리까지 해낸 대전은 11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아래 팀들과 승점 차이가 크지 않은데 선두 FC서울을 제외하고 위 팀들과도 차이가 거의 없다. 2위까지도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또 오뚜기 같은 모습을 보여준 황선홍 감독이다. 대전에 돌아온 후 황선홍 감독을 향한 의구심은 항상 가득했고 부진할 때마다 비난 여론이 쏠렸지만 대안을 찾으면서 반등을 이끌었다.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지며 결국 무너질 거라고 예상했던 이들을 보란듯이 확실히 반등했다. 

두 경기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대결을 준비한다. 아직 홈 승리가 없는 대전은 홈 팬들에게도 승점 3을 안기며 2라운드 로빈을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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