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영화]㉝ “악을 응징한 쾌감”…시대의 결핍을 타격한 ‘베테랑’
[앵커]
스트레스를 해소할 시원한 한 방이 필요할 때 이 영화, 최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안하무인 재벌 3세와 불굴의 형사의 숨막히는 대결, 영화 베테랑입니다.
정의로운 분노와 통쾌한 주먹, 어이가 없네라는 기막힌 대사까지.
베테랑이 여전히 '유효'한 이윱니다.
이화연 기잡니다.
[리포트]
["오케이, 거기까지. 잘했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다는 베테랑 열혈 형사 서도철,
["지금 내 기분이 그래. 어이가 없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재벌 3세 조태오의 악행을 집요하게 쫓습니다.
선과 악은 분명하지만 연기와 시나리오는 뻔하지 않습니다.
["판사는 판결로 죽이고 경찰은 조서로 죽이는 거라며!"]
맛깔나는 대사와 잘 짜여진 액션이 짜릿한 쾌감을 줍니다.
[황정민/영화 '베테랑' 서도철 역 : "액션 영화가 이렇게 조금 다이나믹하고 재미있게, 또 하나는 (감독이) 워낙에 (액션을) 잘하니까. '편하게 찍을 수도 있구나' 라는 것도 경험해 봤고.."]
["힘들지? 타고 가. 물 줘?"]
코믹한 설정과 유쾌한 음악은 시원한 재미를 더합니다.
[황정민/영화 '베테랑' 서도철 역 : "상상외로 많이 웃으시고 많이 타격감을, 예를 들어서 제가 소화전에 부딪히는 장면이나 이런 것들 보면 소리도 지르시고 하니까."]
2010년대 한국 사회가 갈망했던 정의에 대한 열망을 통쾌하게 풀어내 관객 천3백만 명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 시대의 불의까지 타격하는 류승완식 액션 문법이 통한 겁니다.
[강선화/영화 평론가 : "액션을 통해서 오락거리를 추구하기도 했지만, 사회적인 가치나 기능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정교하게 타락한 밀실 권력을 광장으로 이끌어내 단죄하고 정의를 회복하는 것.
단순한 재미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 영화 베테랑이, 한국형 장르 영화의 흥행 공식으로 자리잡은 이윱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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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y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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