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방위 사이버 압박에…북 외무성 “황당무계한 중상모략”
[앵커]
미국이 위장 취업을 통해 외화벌이에 나선 북한 IT 요원들을 걸러내기 위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가상화폐 해킹의 주범으로도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북한 어떤 반응 보였을까요?
김경진 기잡니다.
[리포트]
한 IT 업체의 화상 면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욕을 해보라고 요구합니다.
["김정은은 뚱뚱하고 못생긴 돼지라고 말해볼래요? 말할 수 있겠어요?"]
북한 IT 요원 '감별법'이라며, SNS에서 확산한 영상입니다.
지난달 미국 법무부는 미국 100여개 기업에 북한 IT 인력이 취업하도록 도운 미국인 2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엔 미국 재무부가 북한 IT 사기 네트워크가 가상화폐로 자금을 세탁했다며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분석업체 TRM랩스는 올해 들어 4월까지 발생한 가상화폐 도난 자금의 76%가 북한과 연관됐다며, 총 피해액은 5억 7,700만 달러, 우리 돈 약 8,500억 원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빠르게 내놨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근거 없는 여론화'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이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북한은 사이버 문제를 정치적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에 철저히 반대한다며, '황당무계한 중상모략'이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차별적 사이버 공격을 일삼는 건 미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중구/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이) 수사 결과와 통계를 알리면서 자신들의 외화벌이 통로를 차단하고 이미지를 훼손하는 여론전을 펼치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와 미국 주도로 꾸려진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은 북한이 훔친 가상화폐를 세탁해 핵 미사일 개발 자금을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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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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