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위서 영감"…집회 현장서 응원봉 든 일본 청년들
[앵커]
일본 다카이치 정권이 평화 헌법 개정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각지에서 집회 규모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한국의 집회 문화를 본따서 젊은 층 관심도 유도하고 있습니다.
도쿄 정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들고 EDM 음악에 맞춰 흔드는 사람들.
[전쟁 반대! 헌법을 수호하라!]
지난달 8일 총리 관저 앞 헌법 개정 반대 집회 모습입니다.
다카이치 정권의 헌법 개정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반대 집회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어제 신주쿠 집회에선 록 음악을 컨셉으로 집회가 열리는 등 2월 말부터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4월에는 매번 주최측 추산 3만명 넘는 인원이 몰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헌법을 개정하겠다며 다카이치 정권이 나서고 있지만 사실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헌법기념일을 맞은 일본은 오늘, 이렇게 수만 명이 모여서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마즈카 레나/학생 : 나라의 역사,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야 하고 후세에 제대로 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헌법 개정) 반대입니다.]
응원봉이나 음악과 노래의 활용 등 한국의 집회 문화도 일본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카무라 나오/직장인 : 최근 일본 시위가 한국으로부터 받은 영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이 참여하기 쉬운 구조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즈미/학생 : 팬 라이트라든가 깃발 같은 것을 따라 하게 해주셔서 (한국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여론조사 결과도 팽팽히 맞서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자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선 개헌 찬성이 57%, 반대는 40%였지만 아사히 여론조사에선 찬성이 47%, 반대는 43%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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