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와 피아졸라, 두 ‘사계’의 선율

광주일보 2026. 5. 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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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익숙한 계절의 풍경이 서로 다른 시대의 음악으로 펼쳐진다.

같은 '사계'를 주제로 하지만 전혀 다른 시대와 감각을 담은 두 작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비발디의 '사계'는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의 풍경을 음악으로 풀어낸 바로크 시대 대표 협주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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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7일 GS칼텍스 예울마루서 ‘8 Seasons’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Shin-Joong Kim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익숙한 계절의 풍경이 서로 다른 시대의 음악으로 펼쳐진다. 자연을 담아낸 바로크와 도시의 감각을 품은 현대의 선율이 만나 두 개의 ‘사계’를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함께하는 ‘8 Seasons’ 공연이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비발디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로 꾸려진다. 같은 ‘사계’를 주제로 하지만 전혀 다른 시대와 감각을 담은 두 작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비발디의 ‘사계’는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의 풍경을 음악으로 풀어낸 바로크 시대 대표 협주곡이다. 빠르고 느린 악장이 교차하는 구조 속에서 새소리와 바람, 폭풍 같은 자연의 이미지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각 곡에 붙은 시(소네트)를 따라 음악이 전개되며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감정이 함께 흐른다.

반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는 도시의 계절을 그린 작품이다. 탱고를 바탕으로 클래식과 재즈의 요소가 더해져 자유로운 리듬과 강렬한 표현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적인 계절의 이미지 대신 도시의 공기와 감정을 담아내며 비발디와는 또 다른 온도의 ‘사계’를 들려준다.

이번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이끈다.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로 활동하며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독주와 실내악을 오가며 폭넓은 무대를 이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주와 지휘를 함께 맡는 ‘플레이-디렉팅’ 방식으로 앙상블을 이끈다. 섬세한 음색과 치밀한 해석을 통해 두 작품의 대비를 또렷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함께하는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은 시대악기를 중심으로 바로크 음악을 연주해온 단체다. 2016년 창단 이후 바흐와 헨델, 모차르트 등 고전 레퍼토리를 꾸준히 선보이며 정통 연주 스타일을 구축해왔다. 또한 클래식 해설가 나웅준도 콘서트가이드로서 무대에 올라 곡의 배경과 감상 포인트를 설명한다. 공연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며 관객이 보다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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