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 경기] 집 밖의 세상에 준비된 ‘학습 무대’

김형욱 2026. 5. 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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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제작 지원
‘배움·나눔·꿈이 있는 삶터 교육’ 수원초등학교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 학교, 맞춤 한글 수업
무용·국악·영상제작 등 예술적 감수성 자극
15개 방과 후 프로그램 ‘다양한 배움’ 기회
1·2학년 대상 독서·미술·체육 ‘아침 돌봄’
교직 적응력 준비 ‘예비교사 실습’ 협력학교

수원초등학교 학생들이 ‘스포츠데이’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초 제공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위치한 수원초등학교는 지난 1980년 학교 문을 열고 ‘배움·나눔·꿈이 있는 삶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수원초의 ‘삶터 교육’은 가정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경험을 학교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공하면서 학생들이 배움 자체에 흥미를 느끼며 성장하는 교육이다. 또 학생들의 생활 속에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이자 자신의 꿈을 품고 키우는 감동이 있는 교육이 바로 삶터 교육이다.

수원초의 교육 방향은 ▲배우며 성장하는 삶터 ▲나눔을 실천하는 삶터 ▲꿈을 품고 키우는 삶터 등 3가지로 요약된다.

배우며 성장하는 삶터를 위해 수원초는 주제 통합·프로젝트 수업, 독서교육·토론 수업 강화, 정조대왕 얼 계승 교육, 다문화 교육, 두드림학교, 생태교육 등을 실시한다.

나눔을 실천하는 삶터를 실현하기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 함께하는 생활지도,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인성주간 운영, 소통 게시판 운영, 학교사랑·학생자치회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꿈을 품고 키우는 삶터를 위해서는 1인 1악기 연주, 학생주도 자율 동아리 운영, 감성충만 문화예술 체험 교육,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 실시, 실생활 연계 안전체험 교육, 한해살이 갈무리 교육과정 발표회 등을 실시한다.

수원초등학교 관계자들이 ‘어린이 날’ 맞이 행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초 제공


수원초는 기초 학력 다지기와 문화예술 감수성 키우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기초 학력 다지기는 해당 학년에서 습득해야 할 기초·기본 학력을 습득시켜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활동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기초 학습 결손 학생을 위한 학습 지원이 이뤄진다. 학습지원 협력교사를 운영해 학습 및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교과 보충 집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 사각지대 학생에게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 학교를 운영해 다문화 학생의 한글 교육을 돕는다. 두드림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학년별 학습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학년 및 학급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수 학습 방법으로 배움이 즐거운 수업 분위기를 형성한다.

문화예술 체험 교육을 통한 문화예술 감수성 키우기도 수원초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예술적 표현력 함양을 위해 무용 수업을 실시하고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표현 능력을 익히는 국악 수업을 진행한다.

사진과 동영상 제작을 통해 예술 감수성을 끌어올리는 영상활용·제작 수업과 전통악기의 선율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고 창의적 표현 능력을 향상하는 ‘소금’ 수업도 한다.

수원초는 음악 감수성 함양을 위한 수업도 진행한다. 리코더를 비롯해 단소와 소금 등 전교생이 1인 1악기를 배우고 발표회까지 연다.

수원초등학교에서 공개 수업이 열리고 있다. /수원초 제공


수원초는 방과 후 학교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올린을 포함해 창의수학, 토털공예, 풋살, 배드민턴 등 총 15개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아침 시간에 독서, 미술, 신체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침 돌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 수원초는 실무 경험을 통해 교직 적응력을 키워 준비된 예비교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초등 예비교사 교육실습 협력학교를 운영한다.

이처럼 수원초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에 수원초는 수원을 대표하는 초등학교로 성장 중이다.

■ [인터뷰] 송상호 수원초등학교 교장 “이중 언어 강사 운영… 다문화 감수성 교육”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 의논해 가면서 합의를 통해 나아가야 합니다.”

지난달 30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송상호(사진) 수원초등학교 교장은 앞으로 학교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싶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의논을 통해 합의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이 방법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며 “모두가 웃으며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송 교장은 수원초의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그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이중 언어 강사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며 “다문화 감수성 교육이나 다문화 이해 관련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교장은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들은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어 학교생활이 쉽지 않다”며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라는 단어를 중요한 교육 가치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교장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가 교육관”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경험하고 함께 결정하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학생들과의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송 교장은 “직접 아침맞이를 통해 학생들을 만나고 고민을 들으며 소통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학생과 학생 간 존중을 비롯해 학생과 교사 간 존중 등 상호 존중 문화를 학교에 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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