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왕열 공급책' 구속 기로…'마약 카르텔 정점' 여부 쟁점
[앵커]
이른바 동남아 마약 총책으로 알려진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경찰은 최씨를 '국내 마약 카르텔의 정점'으로 보고 있지만 최씨는 범죄사실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유리 기자입니다.
[기자]
포승줄에 묶인 남성이 호송차에 오릅니다.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모 씨입니다.
수원지법은 오늘 오후부터 특정범죄가중법 상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최씨에 대한 구속심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원으로 향하던 최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모 씨/국내 마약 공급책 : {박왕열과는 무슨 사이십니까?} … {언제부터 박왕열 알게 되셨을까요?} …]
JTBC 취재 결과 경찰은 최 씨를 '박왕열을 비롯한 마약 카르텔의 총책이자 정점'으로 정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씨 측은 "마약 유통에 일부 관여한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의 혐의가 사실보다 부풀려져 있다"고 설명합니다.
[최모 씨 변호인 : (범죄가) 모두 피의자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지금 지목이 되고 있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고요. 피의자 외에 다른 어떤 공급자들 혹은 필로폰이나 엑스터시 같은 마약류의 제조자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서…]
경찰은 최씨가 '청담사장' 등의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마약 100억 원어치를 국내로 유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왕열을 비롯해 바티칸 킹덤, 사라김 등 이른바 '마약왕'들에게 최씨가 실제로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는지, 동남아에서 국내로 이어지는 마약 유통망에서 최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이 이번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 1일 최씨를 강제 송환한 뒤 매일 고강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씨의 마약류 소변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됩니다.
경찰은 최씨의 태국 은신처에서 압수된 휴대전화 13대를 포렌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영상편집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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