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서울권 대학 수시 확대에 지방대 ‘비상’

신동선기자 2026. 5. 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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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수시 선발 3.6% 증가
정시 선발 인원은 3.8% 감소
상위권 대학 중심 중복 합격자
수도권으로 ‘연쇄 이동’ 가능성
지방대 미충원 규모 확대 전망
2028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소재 대학의 정시 모집은 줄고 수시모집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입시설명회에서 집중하고 있는학부모들. 연합뉴스
2028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소재 대학의 정시 모집은 줄고 수시모집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중복 합격자의 수도권으로 연쇄 이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수시 비중이 큰 지방대의 미충원 규모가 확대 될 것이란 입시업체의 분석이 나왔다.

3일 종로학원이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서울권 43개 대학의 2028학년도 정시 선발 인원은 3만949명으로 전년보다 1232명(3.8%) 감소했다.

전체 모집 인원 대비 정시 선발 비율도 38.0%에서 36.2%로 1.8%포인트 낮아졌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로만 한정하면 정시로 뽑는 인원은 2027학년도 대비 576명(11.3%)이나 줄었다.

반면 서울권 대학의 수시 선발 인원은 5만4432명으로 전년보다 1871명(3.6%) 증가했다.

이 같은 수시 확대에 따른 중복합격으로 인한 '연쇄 이동'을 예측했다.

상위권 대학에 동시 합격한 학생이 더 높은 선호 대학으로 이동하면, 그 자리를 다른 합격자가 채우게 되는 구조다.

종로학원은 지방대학 입장에선 이 같은 흐름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방권 대학은 2028학년도에도 전체 모집 인원의 89.8%를 수시로 선발하는데, 수도권 대학으로의 이동이 늘어날 경우 미충원 규모도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학년도에도 수시 미충원으로 정시 이월된 2만2887명 중 지방권 대학이 87.2%를 차지한 바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복합격에 따른 학생 이탈이 늘어나면 일부 서울권 대학의 수시 합격선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지방 대학은 미충원 확대, 수도권은 경쟁 심화라는 양극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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