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 감소에 포항 농어촌 의료공백 심화
대면진료 주 1회로 제한
북구보건소, 원격협진 확대
포항 농어촌 지역의 보건지소 등에서 일해 온 공중보건의 인원 감소로 이들 지역의 의료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보건의는 보건지소 등에서 일차의료를 보완하고, 지역 주민의 보건의료 수요에 맞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들은 보건지소 등에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접종 등을 비롯해 보건의료업무와 관련된 건강 교육, 응급대응, 필요 시 행정·연구 등 지역 보건의료 시스템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포항의 현재 일부 보건지소는 올해 공중보건의 복무 만료로 1명의 공중보건의사가 의약분업 예외지역인 신광·송라·기북·죽장 4곳 보건지소를 순회진료하는 체계로 운영되는 등 의료공백으로 인한 대면 진료가 주 1회에 그쳐 일차의료 기능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포항북구보건소는 공중보건의사 감소와 지방소멸,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 공백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취약지 보건지소 기능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북구보건소는 우선 원격협진을 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농어촌 지역보건의료기관 기능개편 시범사업'으로 기존 인력을 활용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추가 전문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처방 범위 내 진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의료취약지 일차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기간제 인력 예산을 중앙부처에 신청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책도 마련 중이다.
북구보건소는 의료취약지가 심각한 죽장면보건지소에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은 물론, 침체된 보건지소 기능을 활성화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일차의료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주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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