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AI 도입 이후 신규 채용 줄었다"
47.1% 업무용 챗봇, 생성형 AI 도입했거나 추진
AI도입한 직장인 52.4%, 신규 채용 감소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직장인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이후 기업의 채용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업무 부담은 줄지 않았고, 오히려 늘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아 AI 확산이 노동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Edaily/20260503192636730eabt.jpg)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1%는 회사가 업무용 챗봇이나 생성형 AI 등 관련 기술을 이미 도입했거나 현재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4%는 AI 도입 이후 신규 채용이 감소했다고 인식했다.
또 AI를 도입한 기업 재직자 중 23.8%는 회사가 인력 감축이나 구조조정을 진행했거나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는 저소득 비정규직 응답층에서 이러한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반면 AI 도입이 실제 업무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응답은 많지 않았다. 응답자의 54.1%는 업무량 변화가 없다고 답했고, 26.7%는 오히려 업무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AI를 활용해 절감된 시간을 추가 업무에 투입하면서 노동 강도가 높아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직장갑질119는 콜센터와 고객상담 부문처럼 대규모 사업장이면서도 저임금·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구조조정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AI 기술 활용이 생산성 향상보다 업무 확대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 노동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단체는 AI 시대의 노동정책이 단순한 사후 보전 방식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AI 기본소득’ 논의와 관련해서도 기술 변화 이후의 보상뿐 아니라, 기술 도입 과정에서 일자리와 노동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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