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째 두문불출 모즈타바…이란 “완전 건강, 언제든 나올 수 있어” 사망설 차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스라엘에 제거된 이란 신정(神政)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자로 선출된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만 56일 넘도록 중상·사망설이 돌며 두문불출한 가운데, 이란 강경보수파 통신에선 "완전한 건강을 누리고 계시다"며 건재함을 주장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최고지도자 친위 군사조직) 준관영 타브나크 통신은 3일(현지시간) 이슬람자문회의(이란 국회) 보건의료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인 호세인 알리 샤리아리 의원을 만나 인터뷰한 영상을 '최고 혁명지도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회 보건위원장에 ‘혁명지도자 건강 소문’ 물어
“필요시 언제든 나오실 수 있을만큼 훌륭하다”
“완전한 건강” 강조하되 구체적 사항 언급 없어
“보건체계, 전쟁 5~6달 계속도 가능” 대미 과시
모즈타바 치료, 대통령 관여 중…실권은 군부에
![이란 준관영 타브나크 통신이 3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건강상태에 관한 보도 영상 도입부분. [이란 타브나크 통신 보도 영상 갈무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dt/20260503191436142jiey.png)
미국·이스라엘에 제거된 이란 신정(神政)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자로 선출된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만 56일 넘도록 중상·사망설이 돌며 두문불출한 가운데, 이란 강경보수파 통신에선 “완전한 건강을 누리고 계시다”며 건재함을 주장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최고지도자 친위 군사조직) 준관영 타브나크 통신은 3일(현지시간) 이슬람자문회의(이란 국회) 보건의료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인 호세인 알리 샤리아리 의원을 만나 인터뷰한 영상을 ‘최고 혁명지도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민중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에 관해 우려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최고지도자 건강을 기자가 묻자 샤리아리 보건의료위원장은 “그분의 상태는 매우 훌륭하고 좋다”며 “인샤알라(신의 뜻대로), 필요가 있을 때마다 언제든지 (앞으로) 나오실 수 있을 정도로 완전한 건강을 누리고 계시다”고 했다.
샤리아리 위원장은 다시금 “완전한 건강을 누리고 계시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고지도자의 구체적인 증상이나 호전 여부 등은 일체 언급하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이같은 문답에 앞서서는 전쟁이 5~6달 길어질수도 있다며 정권의 보건의료체계 인내력을 과시하는 언급을 거듭했다.
![호세인 알리 샤리아리 이란 이슬람자문회의 보건의료서비스위원장.[이란 타브나크 통신 보도 영상 갈무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dt/20260503191437465vxhq.png)
샤리아리 위원장은 “전쟁이 가령 5달 길어질 수도, 6달 길어질 수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며 “(관건은) 우리 보건 체계의 인내력이고,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의료공동체 동료들은 12일 전쟁 때도, 코로나(19) 때도, 8년 성스러운 방어전(이라크전) 때도, 이번 라마단 전쟁에서도 모두가 현장에 나왔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비와 약품 측면에서도, 보건·치료부 동료들은 회의에서 우리가 6개월치 전략적 비축을 가지고 있고, 부족한 점들도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며 “우리 대통령 본인도 의사다. 페제시키안 박사(Doctor)다. 분명히 보건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기도록 두진 않을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그러면서도 “물론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인샤알라, 심각한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고지도자 건강 상태에 관해선 지난달 23일(미 동부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이란 정부 고위관리와 IRGC 고위지휘관들을 인용해 “모즈타바가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지만, 정신은 또렷하고 (전쟁) 상황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즈타바는 지난 3월 8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의 치료는 심장외과 의사 출신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보건장관이 책임지고 있다. 모즈타바는 한쪽 다리에 3번의 수술을 받은 뒤 의족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쪽 손도 수술받았다.
얼굴과 입술은 심한 화상으로 말하기가 어려운 상태로 최종적으론 성형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게 소식통 전언이다. 모즈타바는 영상이나 음성 대신 서면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전쟁 국면에서 실권은 IRGC 강경파 주축의 군부가 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화점서 말다툼후 20대女직원에 흉기 휘두른 40대…“헤어진 연인사이, 우발적” 주장
- 전 여친에 ‘1원 송금’하고 협박 메시지…배관 타고 침입한 20대
- “대화하다가 흉기로”…부산서 다세대주택 공동거주자 ‘살해 혐의’ 60대
- [속보] “피해 남성 3명 더 있었다”…檢 ‘모텔 약물 살인’ 김소영 추가 기소
- ‘사기 혐의’ 양정원, 하루 만에 검찰 소환…남편 ‘수사무마 의혹’ 조사
- “명재완 학교·대전시도 책임, 4억 내라”…‘초등생 살해’ 유족들 손배소
- “왜 잠 안자?”…8개월 아들 리모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친모
- 정부서울청사 인근서 벌러덩 뒤집힌 차량…운전자 스스로 빠져나와
- “억울해, 진실 밝힐 것”…재력가 남편 구속된 양정원, 심경 피력
- 金여사, 당원병 환아들과 ‘희망쿠키’ 굽기…“건강하고 멋지게 자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