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상속세 12조원 완납…"노블레스 오블리주"
[앵커]
삼성가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12조원을 모두 납부했습니다.
또 납세뿐 아니라 의료와 문화 등 전방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오너 일가가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를 마무리했습니다.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5년간 여섯 차례에 걸친 분납 절차가 끝난 겁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은 지난 2021년 4월 상속세를 신고했습니다.
상속세 12조원은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주요 관계사 지분과 부동산에 부과된 세금으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앞서 유족들은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며 성실 납부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상속세 부담은 홍라희 명예관장이 3조1천억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이어 이재용 회장 2조9천억원, 이부진 사장 2조6천억원, 이서현 사장 2조4천억원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세 모녀는 계열사 지분 매각과 주식담보대출 등을 통해 상속세를 납부해왔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지배구조 유지를 위해 주요 계열사의 배당금과 개인 신용대출 등으로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에서는 상속세 완납이 삼성 경영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동안 상속세 부담과 지배구조 정비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바이오 등 미래 사업 투자와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작년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데 이어, 반도체 실적 개선 흐름까지 맞물리면서 '뉴삼성' 구상이 구체화할지 주목됩니다.
한편, 삼성가는 납세와 별도로 감염병 극복과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에 총 1조원을 기부했습니다.
또 이건희 선대회장이 생전에 모은 미술품 2만3천여점,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기증으로 문화에서도 사회 환원을 실천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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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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