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30, 민주당 텃밭에 혁신당·무소속도 쟁탈전 나서

이정민 2026. 5. 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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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각 정당의 광주·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지역에서 후보 선출을 마무리하며 본선 채비에 들어갔으며 조국혁신당과 진보정당,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가 전 지역에 공천됐지만 조국혁신당이 목포·여수 등에 후보를 내며 세 확장에 나섰으며 여기에 진보당과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민주당 vs 반(反)민주당'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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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7곳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
조국혁신당·무소속 후보 대항마 자처
民 경선서 금품수수 잡음, 타지역 영향
28일 광주 북구 용봉동행정복지센터 투표관리원들이 전남대 컨벤션홀 용봉동 사전투표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용지 출력 점검을 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6·3 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각 정당의 광주·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지역에서 후보 선출을 마무리하며 본선 채비에 들어갔으며 조국혁신당과 진보정당,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3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광주 5개 구청장과 전남 22개 시·군 전 지역 후보를 확정하며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광주는 문인 북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북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네 곳에 모두 현역 단체장이 후보로 나선다. 서구와 남구에서는 다른 정당에서 아직 후보를 내지 않고 있어 무투표 가능성도 점쳐진다. 동구에서는 민주당 임택 후보와 혁신당 김성환 후보가 전·현직 단체장 간의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북구에서는 광주 최초 여성 구청장을 노리는 민주당 신수정 후보가 진보당 김주업 후보와 맞붙는다. 광산구에서도 민주당 박병규 후보에게 진보당 정희성 후보가 도전한다.

전남은 상황이 다소 복잡하다. 민주당 후보가 전 지역에 공천됐지만 조국혁신당이 목포·여수 등에 후보를 내며 세 확장에 나섰으며 여기에 진보당과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민주당 vs 반(反)민주당’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전 단체장 이력을 앞세우며 조직력과 인지도를 갖춘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들을 상대로도 본선 판세를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순천은 현직 노관규 시장(무소속)과 민주당 손훈모 후보, 진보당 이성수 후보 간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손 후보는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며, 선거를 완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국혁신당에서 유일한 현역 단체장을 보유하고 있는 담양은 현직 정철원 군수와 박종원 민주당 후보, 최화삼 무소속 후보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돼 주목받고 있다.

강진과 진도는 민주당 소속이던 현직 단체장이 나란히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강진에서는 당원권 정지 징계로 민주당을 탈당한 강진원 군수가 무소속으로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전남도의회 의원인 민주당 차영수 후보가 군수직에 도전한다.

‘처녀 수입’ 발언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당한 김희수 군수도 무소속 재선에 도전하며 여기에 육군 장성 출신인 민주당 이재각 후보가 맞선다.

함평은 현역군수가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함평군의회 의장을 지낸 이남오 민주당 후보와 전 함평군수인 혁신당 이윤행 후보가 맞붙는다.

이밖에도 목포, 여수, 광양에서도 민주당과 혁신당·무소속 후보간 경쟁이 예정 돼 있다.

무안은 민주당 김산 후보 외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가 무투표 가능성 높고 그 외 지역에서는 현직 단체장이나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다만 경선 과정에서 여수와 장성, 화순 등 일부 지역에서 당원명부 유출, 대리투표 의혹으로 경선 일정이 연기된 것과, 순천에서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것은 전남지역 선거에서 변수로 여겨진다. 유권자들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의 각종 잡음으로 불신과 피로감을 느끼고 혁신당이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조국 혁신당 대표도 최근 지방선거 후보 공천상 수여식에서 “최근 공천 과정에서 보였던 민주당 내부 문제가 언론에 오르고 있다”며 “우리 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보다 훨씬 민주당답고 노무현 정신에 훨씬 부합하는 분들”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순천에서 손훈모 후보 관계자에 대한 경찰 수사 이후 후보 자격 유지 여부가 최대 변수”라며 “단순히 순천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선거 전반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6·3 지방선거 본후보 등록은 오는 14~15일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21일부터 시작된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박찬기자 juve5836@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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