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돌연 취소…당내 반발에 정진석 '공천 배제' 수순?
[앵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친윤' 핵심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을 놓고 공개적인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젠 정 전 실장의 복당을 논의하기로 한 윤리위원회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어제 오후로 예정돼 있던 회의를 돌연 취소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직후 대통령실 PC 초기화를 지시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복당 문제를 심사하려다 순연한 겁니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윤리위의 판단을 먼저 받은 뒤 공천 절차가 문제 없는지를 보기로 했는데,
[박덕흠/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1일) : 윤리위 절차가 진행돼 있어서 이의 신청이 돼 있어서 그 부분을 보류하기로 했다…]
윤리위 결정이 늦춰지며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에 대한 고심도 길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윤리위 순연을 놓고 '윤 어게인' 인사들을 대거 공천한 데 대한 당내외 비판과 우려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당내에서는 공개적인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정 전 비서실장이) 먼저 속죄와 책임의 자세로 서면은 본인이 어떤 판단을 해야 될지 스스로 알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 전 비서실장이 공천을 받을 경우, 탈당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자숙과 반성 없이 국민적 양심에 반하는 행위를 한다면 떠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오늘 "국민과 당원들의 생각에 역행하는 행위는 지도부가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체 판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당 지도부에서 정 전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배제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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